한국산업안전뉴스

의정부시, 제2차 미세먼지 관리제 시행 동절기 고농도 미세먼지 절감을 위한 대책

이영진 기자 | 기사입력 2021/01/01 [15:38]

의정부시, 제2차 미세먼지 관리제 시행 동절기 고농도 미세먼지 절감을 위한 대책

이영진 기자 | 입력 : 2021/01/01 [15:38]

 

(사진=의정부시청)

 

(사진=의정부시청)

 

 

 

 

[의정부=한국산업안전뉴스] 이영진 기자=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동절기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제2차년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이달부터 오는 2021년 3월까지 4개월간 시행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12~3월에 평시보다 강화된 저감 조치를 시행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빈도와 강도를 줄이기 위한 제도로 지난해 처음 도입했다.

 

 

제1차년도(2019.12~2020.3) 계절관리제 추진결과, 의정부시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14%가 감소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차년도 계절관리제는 수송·산업·생활부문 배출 저감과 취약계층 건강보호 등 총 4개 분야 12개 대책으로 나누어 시행할 방침이다.

 

 

■ 수송부문 배출저감 분야 대책

 

 

초미세먼지의 가장 큰 발생원인 수송부문에 대한 대책으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수도권 내 운행제한, 노후 건설기계 사용제한 단속, 배출가스 비디오 및 공회전 단속, 운행차량 배출가스 저감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5등급 차량 운행제한은 지난 12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되어,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 전역에서 차량의 운행을 제한하고 있으며 적발 시 1회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경기도는 저공해장치 신청 차량, 저감장치 미개발·장착 불가 차량을 대상으로 내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단속을 유예하고 있어 해당 차량은 신청해야 한다.

 

 

또한, 계절관리 기간에 관내 100억 원 이상 관급공사장 7개소에 대해 월 1회 노후건설기계 사용 여부 등을 단속하고, 차량운행이 많은 주요도로와 공회전 제한지역에서 자동차 배출가스 비디오 단속과 공회전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운행차량 배출가스 저감사업은 지난해 물량(3천284대) 대비 약 34% 증가한 4천415대를 대상으로 약 94억원을 투입해 저감장치 부착, 조기폐차 등 노후경유차 저공해화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 산업부문 배출 저감 분야 대책

 

 

산업부문은 소규모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배출저감, 미세먼지 다량배출 사업장 집중 관리 등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세한 중소규모의 다량배출 사업장 21개소를 대상으로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교체)비 지원과 전문환경업체의 시설 관리 컨설팅을 통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감소시키기로 했다.

 

 

또한,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대기배출시설 55개소와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120개소를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하기로 했다.

 

 

전체 175개소 중 70%에 해당하는 125개소를 단속하고 비산먼지 억제시설 설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 생활주변 배출저감 분야 대책

 

 

생활주변은 미세먼지 집중관리도로 지정 및 운영,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보급 집중, 직화구이 음식점 방지시설 설치 지원 등의 3가지 주요 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미세먼지 중점 관리도로는 호국로, 경의로, 동일로, 천보로 등 4개 도로 23.4km를 대상으로 살수차 4대와 노면청소차 1대를 투입해 1일 2회 이상 집중 청소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 저감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를 집중 보급할 계획이며 전년도 동기간 대비 34% 증가한 1천250대를 조기보급하기로 했다.

 

 

초미세먼지 발생 기여도 4위 생물성 연소 부문 저감을 위해 직화구이 음식점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경기도에서는 처음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악취 및 미세먼지 발생이 많은 음식점 2개소를 선정해 전기집진시설 설치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취약계층 건강보호 분야 대책

 

 

취약계층 건강보호 분야는 취약계층 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관리강화, 취약계층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 미세먼지 저감 실천 캠페인 전개 등 3가지 주요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약 1억5천만 원을 투입해 지하도상가 등 다중이용시설 2개소를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IoT 활용 실내공기질 상시측정 18개소와 취약계층 이용시설 공기청정기 임차료 484개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 감염증 및 미세먼지에 취약한 독거노인 2천371명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마스크 11만8천500매를 조기 보급해 미세먼지 피해의 사각지대를 없애기로 했다.

 

 

아울러 시민들의 미세먼지 저감 요령과 5등급 차량 운행제한 등의 주요 정책을 홍보하는 미세먼지 저감실천 캠페인을 온·오프라인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의정부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계절관리 특수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난해보다 강화된 저감 정책 추진으로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고 시민건강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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