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행복한 반려동물 친화도시 제주로4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서 ‘2024 제주 펫페어’ 개막…반려인 등 1200여명 관람
[한국산업안전뉴스=이영진 기자]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 ‘2024 제주 펫페어(Pet Fair)’가 4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됐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정부의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정책에 맞춰 제주를 반려동물 문화 선도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펫페어 개막 행사장은 반려동물과 반려인들로 북적였다. 특히 올해는 반려동물과 반려인의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 펫티켓(목줄 착용, 배변봉투 지참) 준수 시 캐리어와 반려동물 전용 유모차 등이 없어도 반려동물과 행사장 내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해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반려견 2마리와 함께 펫페어에 참여한 박지정 씨(서귀포시 안덕면)는 “작년에는 이동장비가 없으면 행사장 내에 출입하지 못해 불편했는데 올해에는 반려견들과 함께 행사장을 이동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내년 행사에도 참여자들의 개선 요구사항이 적극 반영돼 행사가 지속적으로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은희 씨(제주시 연동)는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홍보 및 체험 관련 부스가 늘어났는데 내년에는 더 많은 펫 상품 판매부스가 운영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개막행사에는 오영훈 지사, 이상봉 도의회 의장, 김광수 교육감, 김만진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장, 김복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장,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윤영민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장, 김성진 제주수의사회 회장을 비롯해 행사 관계자 및 반려인 등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날 1,200여 명이 관람했다. 특히 개막식의 특별한 손님으로 인기 유튜버들이 참석해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진똑개 풍이’는 유튜브 구독자 46만 명을 보유해 반려견계의 슈퍼스타로 불리며, ‘언더월드’는 고양이와 함께 웃음을 전하는 ‘캣코미디’ 1인자로 현재 9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진똑개 풍이와 언더월드는 이날 2024 제주 펫페어 홍보대사로 정식 위촉돼 행사기간동안 제주 펫페어를 알리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오영훈 지사는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 노력과 성과를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민선8기 제주도정 출범 이후 반려동물 등록률이 2021년 50.4%에서 2024년 8월 현재 67.7%까지 확대됐다”며 “유기동물 수도 2020년 5,900마리에서 2024년 8월 기준 2,800마리로 줄어들었다”며 반려동물 친화정책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어 “제주도가 국민과 반려인 모두가 인정하는 명실상부한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내년 애월에 조성될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의 조속한 완공과 함께 펫테크, 헬스케어 등 반려동물 관련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제주 펫페어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6일까지 3일간 열린다. 반려동물 전용 상품 전시·판매와 기업 간 거래(B2B) 컨설팅 및 네트워킹 일대일 비즈니스 매칭, 교육 세미나 등 참가업체와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행사 첫날인 4일에는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 윤영민 센터장의 펫 헬스케어 세미나, ‘품애’ 김영준 대표의 펫테크 세미나, ‘비바 인사이트’ 한승민 대표의 펫 관광산업 세미나가 진행됐다. 5일에는 ‘빌리스벳’ 이상휘 대표의 풉로깅 세미나와 ‘제주멍’ 문혜림 대표의 애견미용 세미나와 함께 제주 청정자원을 활용한 펫푸드 시제품 품평회도 마련된다. 또한 주인과 교감하기 체험 ‘제개제개 달리라개, 촘으라개 참는다개’ 행사와 댕댕이 어질리티 체험 등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제주독트레이닝센터’ 김재신 대표의 1:1 행동교정 세미나와 ‘댕댕스위트’ 김준영 대표의 수제간식 체험 세미나와 함께 반려동물 미로 탈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한편 지난해 박람회에는 3일간 1만 6,000여 명이 넘는 반려인이 방문한 데 이어, 올해는 4일 현재까지 총 3,180명의 사전 등록이 완료됐으며 3일간 총 1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예상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