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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외나무다리 따라 시간여행…‘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 성료

고즈넉한 무섬 정취와 함께한 가을날…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매력에 빠져

박혜숙 기자 | 기사입력 2024/10/07 [09:46]

영주시 외나무다리 따라 시간여행…‘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 성료

고즈넉한 무섬 정취와 함께한 가을날…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매력에 빠져
박혜숙 기자 | 입력 : 2024/10/07 [09:46]

▲ …‘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


[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고즈넉한 무섬마을의 정취와 함께 펼쳐진 ‘2024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7일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 5~6일 무섬마을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축제에는 청명한 하늘과 선선한 바람에 가을을 만끽하며 많은 관광객이 무섬마을을 찾아 축제를 즐겼다.

‘무섬외나무다리; 무섬에 살어리랏다’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무섬마을 주민의 일생과 전통문화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졌다.

대표 프로그램인 무섬외나무다리 퍼포먼스·전통혼례 재연, 전통상여행렬 재연행사뿐만 아니라 열린음악회, 버스킹, 전통놀이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을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과 관광객을 즐겁게 했다.

올해는 무섬마을의 잔잔한 밤하늘과 화려한 경관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천체관측’, ‘야간경관조명’ 등 야간 프로그램과 모래사장에 마련된 무섬 힐링 쉼터’, ‘모래조각전시’, 힐링 밧줄 체험’ 공간이 특히 인기를 끌었다.

관광객 김준기(41세, 대구시 수성구) 씨는 “청명한 가을볕 아래 외나무다리를 건너자, 마치 시간여행을 온 것처럼 100년이 넘는 옛 가옥들이 나타났다”며, “이제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면 무섬외나무다리 축제가 생각날 것 같다”고 말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외나무다리는 350여 년간 마을 주민이 뭍을 오가는 유일한 통로였다”며, “이번 축제가 역사의 옛 숨결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현재와 공존하는 무섬마을의 매력을 다시금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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