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수확철이 다가오면서 농기계 사용 증가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했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2023년) 도내에서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총 535건에 달하며, 특히 봄철과 가을철에 전체 사고의 63%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창, 남원, 정웁, 김제 등 순으로 농촌 지역에서 사고 발생 빈도가 높다. 농기계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는 운전자의 부주의, 조작 미숙, 음주운전 등 인적 요인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고령화된 농업 인력과 농기계 사용 증가도 사고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경운기, 트랙터, 관리기, 예취기 등 주요 농기계의 사용 중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사고 발생 장소는 논밭이나 축사가 42%로, 농작업 중의 사고가 대부분임을 알 수 있다. 특히 농기계 교통사고는 일반 교통사고보다 치사율이 10배나 높으며, 이는 주로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 중앙선 침범, 통행 방해 등이 원인이다. 이에 따라 시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는 농업인들에게 농기계 임대 시 안전 교육을 철저히 진행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을 적극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또한, 최적의 농기계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상시 수리와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농기계 사용 전·후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경사로, 좁은 농로, 커브길에서는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작업에 적합한 보호장구 착용, 음주운전 금지, 교통법규 준수 등의 안전수칙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농촌지원과 관계자는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의식이 중요하다”며 “농업인 스스로가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사고 없는 안전한 농촌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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