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원하는 대로, 하동” 민선8기 극심한 청년유출 대폭 완화주거, 일자리, 문화·여가, 교육·복지, 참여 5개 분야 주요 사업 발굴
[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하동군이 민선8기 핵심 목표인 ‘청년이 원하는 대로, 하동’ 아래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다양한 청년 정책을 추진한 결과, 청년유출을 대폭 완화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 정책성과로 청년 인구 순감소 폭 줄어 = 하동군은 2024년 총 21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며 청년유출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878명이었던 순감소 인구가 2022년 394명, 2023년 315명으로 현저히 줄어들었으며, 이는 청년 정책에 예산을 아끼지 않은 민선8기의 노력이 가져온 긍정적 결과이다. 이처럼 하동군은 청년들을 위한 안정적인 생활기반 구축, 자립 지원, 역량 강화 등 전반적인 청년 정책을 통해 ‘청년이 원하는 대로, 하동’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 민선 8기, 청년을 위한 행정적 기반 마련 = 민선8기 하동군은 제일 먼저 청년 정책을 전담할 ‘청년정책’ 부서를 신설하고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정책 추진을 위해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기존에 청년 관련 자체 편성 예산이 없는 점을 보완하고자 청년 정책 예산을 대폭 확보하여 실질적인 정책을 펼칠 수 있는 재정 기반을 마련했다. 적극적인 예산 확보를 바탕으로 청년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해 5개 분야(주거, 일자리, 문화·여가, 교육·복지, 참여)를 선정하고, 분야별 다양한 사업을 편성했다. 2023년에는 35개 사업에 208억 원을, 2024년에는 49개 사업에 216억 원을 투입해 청년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 5개 분야별 주요 사업 (주거) 청년들의 수요와 관심이 가장 높은 분야는 ‘주거’이다. 고금리·고물가 시대의 주거 지원은 청년들의 피부에 와 닿는 정책으로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동군은 청년들의 주거 문제 해결과 창업 지원 및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하동 청년타운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는 구 하동역 일원에 110억여 원을 투입해 임대주택 45세대를 마련하는 사업으로,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년타운은 청년과 근로자들에게 저렴하고 쾌적한 주거 공간을 제공하여 그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하동형 청년 주거비 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는 기존 주거비 지원사업의 한계를 보완해 하동군의 실정에 맞춰 개발한 것으로,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기반 구축과 생활 안정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이를 통해 월세 및 주거 관련 대출이자의 50%(최대 20만 원)를 지원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 신청이 꾸준히 증가해 2024년 2분기 기준 240명의 청년이 혜택을 받았다. (일자리) 하동군은 침체한 농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자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안정적 정착을 핵심 목표로 삼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하동군은 전국 자치단체 중 최초로 유급 청년(마을)협력가를 파견했다. 이 사업은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대표적인 사례로, 매년 6명의 청년(마을)협력가를 선발하여 각 마을에 파견하고 있다. 청년들은 마을 주민들과의 소통, 돌봄, 마을 비전 수립 등 체계적인 마을 활성화 임무를 수행하며, 지역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2024년에는 6개 마을에 추가로 청년 협력가를 파견했으며, 각 마을에 5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여 협력가들의 활동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방침이다. 또, 청년들의 유입을 촉진하고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하동 드림스테이션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는 생활SOC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총 50억 원(국비 35억 포함)의 사업비를 투입해 구 하동역 일원에 창업일자리센터, 아이돌봄센터, 장난감도서관 등과 더불어 공유사무실·청년타운의 주택을 활용한 워케이션 공간을 조성한다. 2025년 연내 운영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이 공간은 청년들의 창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돕는 동시에 청년과 가족을 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여 하동군의 새로운 청년 친화적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하동청년센터’에서는 청년들의 구직 의욕을 높이고, 청년들이 노동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청년성장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2024년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이 프로그램은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진로 재설계, 심리상담 등을 제공하며, 청년들의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하동군은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경남형 D.N.A 씨드인력 양성사업’, ‘청년인재-주력산업 동반성장 일자리사업’, ‘ESG 혁신기업 청년 인재 양성사업’ 등을 통해 9개 기업에 총 3억여 원을 지원하며, 청년들의 창업과 지역 내 정착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농업 분야도 빠지지 않는다. 군은 ‘청년 농업인 영농 정착지원사업’,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 ‘하동형 청년농 키움사업’ 등을 통해 청년 농업인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업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돕고, ‘청년 농식품 수출 마케터 지원사업’을 통해 농식품 수출 가공 전문업체에 청년 인건비를 지원하며 지역 농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문화·여가) 하동군은 문화·예술 분야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청년예술인의 창작 발표 활동 비용을 지원하는 ‘문화예술 활동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개인은 최대 300만 원, 단체는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청년 여가활동비 지원사업’은 지난해 시행한 청년 역량강화사업의 지원 범위를 확대한 것으로, 청년들의 자기계발과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자격증 시험 응시료, 도서 구입비, 학원비 등을 연간 최대 20만 원(실 지출액의 80%) 지원한다. 2024년 상반기에 104명의 청년이 지원 받았으며, 하반기에도 100여 명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하동군은 ‘청년동아리 지원사업’을 통해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청년들의 창의적·자율적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여 청년 간 네트워크 활성화와 건강한 청년문화 조성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0개의 청년동아리가 지원받았다. (교육·복지) ‘청년렌터카 지원사업’을 통해 사회초년생들의 차량 구입 부담을 덜어주고,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지역 특성을 고려하여 전국 최초로 렌터카 임차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청년들이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하동형 청년통장 지원사업’은 일하는 청년들의 근로의욕을 높이기 위한 자산 형성 지원 프로그램이다. 청년이 매달 10만 원을 적립하면 군에서 추가로 10만 원을 적립해 3년 동안 자산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 당초 100명을 선정·지원할 계획이었으나, 폭발적인 관심 속에 293명으로 혜택 인원을 늘렸다. 청년들의 심리적 건강을 지원하기 위한 ‘심리정서 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청년들의 심리적 문제를 예방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의 역할을 촉진하며 청년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하동청년센터의 ‘청년꿈이음학교’는 베이킹, 요가, 우드카빙, 민화그리기 등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운영해 연평균 3천여 명의 참여를 이끌었다. (참여) 하동군은 청년이 참여하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군정 참여 사업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은 군정에 더 깊이 관여하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다. 군수 공약사항으로 추진된 ‘청년위원 할당제’는 하동군 내 32개 위원회 중 24개 위원회에 청년위원을 배정해 청년들의 의견이 군정에 반영되도록 했다. 또, ‘청년정책위원회’를 운영해 경험이 풍부한 청년들이 다양한 프로젝트와 기획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 정책에 대한 그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하동정책자문단 내 교육청년 분과는 지역 현안 검토와 공모사업 준비, 군민 정책 제안 검토 등의 다양한 역할을 맡아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행정의 민주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청년정책네트워크’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청년들이 각자의 관심 분야에서 활동하며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제안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년 여가활동비 지원사업’을 발굴함은 물론 ‘제1회 하동군 청년의 날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들은 각종 주요 사업에도 의견을 자유롭게 제안하는 한편 ‘2024년 하동청년 야간체육대회’, ‘제2회 청년의 날 행사’ 등 직접 기획·참여하며 참신함을 발휘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각종 SNS를 통해 청년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청년정책홍보단’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청년들 간 소통과 활동을 위한 공간도 마련됐다. 지난해 5월, 청년들의 소통과 휴식 및 취·창업 아이디어를 모색할 수 있도록 ‘하동청년센터’가 개관됐다. 이는 카페형 소통 라운지, 공유주방, 다목적실, 촬영 장비가 갖춰진 스토리메이커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평균 3천여 명의 청년이 이 공간을 이용하고 있다. ‘진교면 청년 거점공간’은 총 14억 원의 예산으로 조성 중이며, 2025년 전반기 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 금오농협 창고를 리모델링한 이 공간은 농업인, 자영업자, 근로자 등 다양한 청년들이 활동할 수 있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이를 통해 청년 주도 프로그램 운영과 네트워크 형성을 촉진하며, 지역 청년들의 모임, 공유, 문화 및 창업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 하동군의 청년정책과 사업, 전국단위 우수지자체로 평가·수상 = 하동군은 올해 7월 ‘2024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를 수상한 데 이어 9월 ‘제7회 청년친화헌정대상’ 우수 기초자치단체로 선정, ‘2024년 경상남도 일자리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제20회 지방자치경영대전’ 우수상이라는 성적을 얻으며 청년 친화 정책의 탁월한 성과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방자치경영대전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공공기관의 시책 중 우수사례를 선정해 전국에 공유·확산하는 정책 경연대회다. 하동군은 지역청년지원 분야에 공모하여 1차 서류심사와 전문가 현지 확인,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청년들을 위한 안정적인 생활기반 구축, 자립 지원, 역량 강화 등 전반적이고 다양한 분야의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를 받은 결과이다. 이처럼 지역의 실정에 맞춘 하동군의 다양한 사업들은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하동군은 청년들과 소통하며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청년 정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청년이 원하는 대로, 하동’을 실현하기 위해 청년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하동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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