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춘천시, 미끼백신 1만 6,560개 살포…광견병 발생 차단 기대

광견병 발생지역 및 야생동물 출몰 지역 대상

박혜숙 기자 | 기사입력 2024/10/07 [12:30]

춘천시, 미끼백신 1만 6,560개 살포…광견병 발생 차단 기대

광견병 발생지역 및 야생동물 출몰 지역 대상
박혜숙 기자 | 입력 : 2024/10/07 [12:30]

▲ 미끼백신


[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춘천시가 8일부터 야생동물 광견병 발생 차단을 위한 미끼백신을 광견별 발생지역 및 야생동물 출몰 지역에 살포한다.

이번 미끼백신 살포는 가을철을 맞아 야생동물 광견병 발생 차단, 시민과 가축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된다.

살포하는 미끼 백신은 먹는 광견병 백신으로, 어묵이나 닭고기 반죽 안에 백신을 미리 넣어 제작됐으며, 1만 6,560개다.

사람이 만지면 체취가 묻어 야생동물이 먹지 않을 수 있고, 간혹 가려움증 등이 나타날 수도 있는 만큼 접촉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반려동물인 개나 고양이가 먹더라도 안전한 것으로 입증돼 있지만, 정확한 광견병 예방 효과를 얻기 위해서 동물병원에서 반려동물용 광견병 예방백신을 접종받아야 한다.

시는 살포 지역에 홍보 현수막을 설치해 인근 주민이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야생동물 단계부터 인수공통감염병인 광견병을 예방하여 시민과 반려동물 모두 안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시민들은 산행 시 미끼백신을 만지지 않도록 하고 야생동물과 접촉을 피하길 당부드린다”라며 시민의 협조를 부탁했다.

한편 인수공통전염병인 광견병은 사람과 가축에게 옮길 수 있는 위험한 질병이다.

광견병의 주된 종숙주인 너구리는 광견병에 걸려도 대다수가 증상이 없어 광견병 예방이 중요한 동물이다.

특히 병이 심각하게 진행되면 경련, 마비, 혼수상태에 이르게 되고 호흡근마비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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