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디지털’로 글로벌 소비자 사로잡는다샤오홍수·유튜버에 쿠키런 캐릭터까지! 디지털 마케팅으로 관광 대도약 노린다
[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코로나 펜데믹 이후 변화한 관광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디지털 마케팅에 주력하며 국내외 관광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디지털 홍보 채널 다변화 ▲유관기관 협력 강화 ▲제주여행 긍정콘텐츠 확산 등을 통해 글로벌 관광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제주관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제주도는 주력 인바운드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엠지(MZ)세대에 영향력이 높은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 플랫폼 샤오홍수와 틱톡 등과의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소셜미디어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확보한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홍수와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통해 제주관광 정보를 제공하며 잠재 소비자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 샤오홍수의 공식 계정은 제주 여행에 대한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버스 내 모바일 간편결제 도입, 편의점에서의 쓰레기 분리배출 등 실제 여행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소개한다. 또한 다양한 제주 관광 테마 등을 통해 여행 욕구를 자극하며,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즐거운 제주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 7월 틱톡 글로벌 본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7명의 ‘제주관광 틱톡 엠버서더’를 위촉했다. 미국, 일본, 태국, 멕시코 등에서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엠버서더들은 올 여름 성수기 동안 관련 영상이 누적 500만 뷰를 기록했으며, #JEJU 해시태그 콘텐츠 수가 8만 7,000건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두면서 제주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고 있다. 이번 달에는 틱톡 채널 내 제주 관광 공식 계정을 운영해 제주 관광을 홍보하고 11월 중 틱톡 크리에이터 연계 지역상권 활성화 콘텐츠 홍보도 전개할 예정이다. 제주의 다양한 매력을 확산하고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도록 주요 유관기관과의 디지털 협력도 보다 강화하고 있다. 젊은 층을 대상으로 제주 여행의 다양한 매력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을 활용한 캠페인도 화제가 됐다. 비짓제주 '제주여행 쿠키런이 간다' 테마여행편 제작에 이어, 지난 6월 경기도 여주에서 진행된 ‘제주의 하루+인(in) 여주’ 제주관광 홍보행사, 8월 탐라문화광장 일대에서 펼쳐진 ‘2024 컬러풀산지 페스티벌’에서는 개성이 뚜렷한 쿠키런 캐릭터를 제주 통합 홍보 캐릭터로 내세워 젊은세대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제주도는 향후 이러한 지식재산권(IP, 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다각적인 협력 마케팅을 전개해 글로벌 팬덤을 대상으로 제주 관광을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제주기상청(드라마 따라 여행하기), 제주항공(제주도 여행코스 추천), 착한가격업소(추천 및 퀴즈 이벤트) 등과 협업, 제주관광 연계 홍보 및 이벤트를 추진하는 등 시의성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통합 홍보를 강화했다. 제주여행 긍정이미지를 확산하기 위한 연예인 및 크리에이터와의 마케팅도 이뤄지고 있다.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김민재 채널) 가심비 가족여행 콘텐츠 ▲(노홍철 채널) 나홀로 여행 및 제주문화 (해녀, 향토음식) 콘텐츠 ▲(브루스리 채널) 제주여행 꿀팁 등 제주관광의 긍정적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비짓제주 누리집, 인스타그램,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서 제주 관련 콘텐츠가 누적 1억뷰 이상 노출되며, 전 세계에 제주의 생생한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다. 앞으로 제주도는 디지털 혁신(DX) 가속화를 통해 지역 관광 디지털 산업을 육성하고 제주관광의 재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주 신규 관광 수요를 창출하고 충성 관광객 유치 활성화 및 관광업계, 골목상권 등 소상공인 매출 향상을 위해 관광 대체불가토큰(NFT) 연계 디지털 관광 도민증, 멤버십 패스 등을 통해 제주형 디지털 관광 추진 토대를 구축한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지속적으로 친숙한 여행 콘텐츠를 발굴하고, 여행의 모든 단계에서 디지털 관광정보를 제공해 언제든 방문하고 싶은 관광1번지 제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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