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이영진 기자] 인천시가 텀블러 나눠쓰기 캠페인 추진을 통해 기후 위기 극복에 나선다. 인천광역시는 오는 12일 제60회 시민의 날을 맞아 인천대공원과 시청 애뜰광장에서 텀블러 나눠쓰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텀블러 사용 확산을 위해 공무원과 유관기관 직원들로부터 기부받은 텀블러를 나눠주는 행사로 시민의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독려한다는 취지다. 시·구 직원들로부터 기부받은 500여 개 텀블러를 탄소중립 홍보 부스(350여 개)와 시청 애뜰광장에서 진행하는 2024 인천환경교육한마당 행사(150여 개)에서 인천시민들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또한, 탄소중립을 위한 시민 생활실천의 저변 확대를 위해 홍보 부스에서는 ▲탄소중립포인트제 가입 안내 ▲친환경 체험부스 운영 ▲탄소중립 생활실천 안내서 배포 ▲탄소중립 생활실천 제안 등 인천시 추진 정책 및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에 대해 홍보해 2045 인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위한 문화 정착에 기여할 방침이다. 소요 비용이 적으면서 효과가 즉시 발생하는 텀블러 사용은 비산업부문(가정·상업·수송 등)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도움이 된다. 250일(1인당 하루 2개 사용 기준)간 종이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할 경우, 연간 3.5kg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으며, 국민 10%가 텀블러 사용에 동참할 경우 18,123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및 4.4억 원의 경제적 효과와 199만 1,538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시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몸소 체험한 시민들이 텀블러 사용을 비롯한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인식했을 것으로 보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시민 실천 운동이 확산이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상반기에 이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인천시민들이 탄소중립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고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생활 속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현재까지는 공무원과 유관기관 직원에 기부받았지만 추후 기부 대상을 인천시민으로 확대해 범시민 캠페인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지구의 날(4. 20.)과 환경의 날(6. 5.)에도 기념행사를 통해 1,000여 개 텀블러를 나눈 바 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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