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민과 함께하는 명사초청‘김영하 작가 ’마지막 강연 성료 대한민국 대표 소설가 “김영하”의 공감과 소통 그리고 이야기 -
[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통영시는 지난 18일 통영RCE 세자트라숲에서는 평단과 대중을 모두 사로잡으며 한국문학을 이끌어가는 대표적인 김영하 작가의 강연으로 ‘2024 통영시민과 함께하는 명사초청’네 번째이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김영하 작가는 신세대의 도회적 감수성을 냉정한 시선과 메마른 감성으로 그려내며 1995년 계간지 《리뷰》에 ‘거울에 대한 명상’을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96년 첫 장편소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로 제1회 문학동네 신인작가상, 2004 제16회 이산문학상, 2012 제36회 이상문학상, 2015 제9회 김유정문학상, 2018 제26회 오영수문학상, 2020년 독일 독립출판사 문학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다. 또한 대체로 간결하고 직관적인 문장으로 가독성이 좋으며, tvN ‘알쓸신잡’과‘유퀴즈 온 더 블록’등 방송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재치있는 입담과 해박한 지식을 선보이며 대중적 인기를 크게 얻고 있다. 어느 강연보다 뜨거운 박수로 시작된 이날 작가는 통영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필두로 작가로서 이야기의 긍정적 효과와 공감, 소통의 역할을 이야기했다. 김영하 작가는 “우리는 살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다양한 일을 겪게 되지만 이미 많은 일을 이야기를 통해 경험했기 때문에 예상치 못했던 상황을 잘 극복해 낼 수 있다”며 “결국 우리는 이야기를 통해 누군가에게 공감하고 그 공감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협력하고 소통하며 고통을 나누는 존재로 변화한다”고 전했다. 특히 자신 스스로에 대한 위로와 공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10년 후 다시 통영을 방문하고 싶다는 말을 끝으로 강연은 마무리됐다. 통영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좀 더 알차고 완성도 높은 강연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니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2024년 5월 정세랑 작가로 시작된 ‘통영시민과 함께하는 명사초청 강연’은 최태성 강사, 정유정 작가, 김영하 작가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2025년을 준비한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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