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김기재 기자] 계양소방서(서장 김희곤)는 아파트 내 조리 중 화재 상황에서 거주자가 소화기로 진화한 사례를 소개하며 주방 K급 화재용 소화기 비치를 당부한다고 7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1시 20분께 계양구 계산동의 한 아파트에서 음식물 조리 중에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를 인지한 거주자는 즉시 소화기로 자체 진화한 뒤 119에 신고했다. 이후 출동한 소방대는 안전조치와 화재조사를 진행했다. 화재로 주방후드가 일부 소손됐고 인명피해는 없었다. 만약 소화기를 활용한 초기진압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연소가 아파트 내부 전체로 확산될 수 있었다는 게 소방서 설명이다. 소방서는 이 같은 사례를 소개하며 주방 K급 소화기 비치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있다. K급 소화기는 주방에서 발생하는 기름 화재에 특화된 소화기다. 주로 식용유나 동물성 기름 등이 원인이 되는 화재에 적합하며, 기름에 물을 부었을 때 생기는 불꽃 튐 현상을 방지한다. K급 소화기는 기름층을 덮어 산소를 차단하고 불길을 안정화하는 방식으로 화재를 진압하므로, 식당이나 가정 주방에서 반드시 비치해야 하는 소화기다. 소방서 관계자는 “주방 화재는 기름을 사용한 조리 중에 발생하기 쉽고,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K급 소화기를 사용해 진화하면 초기 화재에 효과적을 대응할 수 있어 가정과 업소에 K급 소화기를 꼭 비치해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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