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당고개역에서 진접역까지 3개 역사 부실공사 의혹- 곳곳에 누수로 "주민 불편 심각"

-국가철도공단과 SK건설, DL건설, 포스코건설은 국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해명을 하여야 할 것이다-

이영진 기자 | 기사입력 2022/08/06 [07:21]

-당고개역에서 진접역까지 3개 역사 부실공사 의혹- 곳곳에 누수로 "주민 불편 심각"

-국가철도공단과 SK건설, DL건설, 포스코건설은 국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해명을 하여야 할 것이다-
이영진 기자 | 입력 : 2022/08/06 [07:21]

 

별내 별가람역, SK건설 시공 (사진=이영진 기자)

 

별내 별가람역, SK건설 시공 (사진=이영진 기자)

 

 

 

 

 

별내 별가람역, 바닦에 누수된 흔적 (사진=이영진 기자)

 

별내 별가람역, 바닦에 누수된 흔적 (사진=이영진 기자)

 

 

 

 

[남양주=한국산업안전뉴스] 이영진 기자

 

 

지하철 4호선 당고개~진접선 3개 역이 지난 3월 19일 임시 준공됐다.

 

 

역사 관리는 남양주 도시공사에서 맡아 제대로 된 업무 인수인계 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6월 시작된 장마에 3개 신축 역사가 총체적인 부실공사로 에스컬레이터 주변에 물이 넘쳐 양수기로 물을 뽑아내는가 하면 천장이 누수되어 물이 쏟아지는 현상이 발생해 승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도시공사 측에서는 시공사 측에 하자 보수를 요구해 천장 방수공사를 다시 하는 등으로 누수를 잡기는 했으나 6월 말 또다시 쏟아진 폭우에 다른 곳에서 물이 쏟아져 승객들을 통제하고 물통으로 쏟아지는 물을 받는 것으로 임시 조치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역사를 청소하는 용역 아줌마들도 이구동성으로 역사를 잘못 지어 물이 샌다며 “역사 전체를 봤을 때 부실이 너무 많다 어떻게 공사를 하였기에 역사 곳곳에 물이 새는지 모르겠다"라며 철도공사의 부실시공을 꼬집었다.

 

 

장마가 그치고 며칠이 지난 7월 4일 취재진들이 현장을 방문했을 당시에도 지하 플랫폼 천장에서 물이 쉴 새 없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국내 굴지의 대형 건설사인 포스코(진접역), DL(오남역),SK(별내 별가람역) 등이 시공한 지하철 역사에서 비가 오지 않는데도 천정에서 누수되어 물이 떨어지고 있어 시공과정에서 제대로 감독이 이루어졌는지 철저한 조사를 통해 밝혀야 한다는 지적이다.

 

 

물론 하자 보수를 통해 부실시공에 대한 보강공사는 이루어질 수 있으나 국내 굴지의 대형 건설사에서 공사한 것이라면 제대로 된 공사가 이루어져야 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 대다수 시민들의 생각이다.

 

 

 

오남역, DL건설 시공 (사진=이영진 기자)

 

오남역, DL건설 시공 (사진=이영진 기자)

 

 

 

 

 

오남역, 천장에서 물이 새고 있다 (사진=이영진 기자)

 

오남역, 천장에서 물이 새고 있다 (사진=이영진 기자)

 

 

 

 

그런데 비가 그친 지 며칠이 지났는데도 비가 줄줄 샌다면 어떻게 방수만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겠는가  총체적인 부실이라는 지적에 대해 반론의 여지가 없으매도 시공사 측은 부실시공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취재진이 해당 국가철도공단 감독관과 시공사 측에 총체적인 부실시공에 대한 해명을 들으려고 인터뷰를 요구했으나 감독관과 시공사 측이 한결같이 언론사와 인터뷰를 할 수 없다며 본사 홍보실과 연락하라고 하면서 인터뷰를 거절했다.

 

 

국가철도공단 홍보실은 수차례 전화에도 받지않았으며 시공사측은 아직까지도 본사 연락처도 알려주지 않으면서 총체적인 부실시공은 아니라고만 주장하고 있어 과연 제대로 된 해명의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는 여론이다.

 

 

하자 보수 후 현장 취재 결과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는 것은 잡혔으나 여기저기 대리석에 누수 흔적이 많은 것을 볼 때 여전히 어딘가에서는 누수가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꾸준히 하자를 발견해 시정시키겠다는 것이 남양주 도시공사의 입장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지하철은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대형 건설사나 국가철도공단이 역사의 누수로 인한 각종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에 제대로 된 조치가 이루어질 것인지 우려되는 만큼 관계 기관의 철저한 조사로 대형사고를 미연에 방지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진접역, 포스코 건설 시공 (사진=이영진 기자)

 

진접역, 포스코 건설 시공 (사진=이영진 기자)

 

 

 

 

 

진접역, 천장에서 물이 뚝뚝뚝 (사진=이영진 기자)

 

진접역, 천장에서 물이 뚝뚝뚝 (사진=이영진 기자)

 

 

 

 

 

이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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