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 -수도권 제2외곽 순환고속도로 공사현장, 도로변 살얼음에 차량 사고 발생 "안전관리 제로"...-도로변 펜스 미설치 ,신호수 미배치 등 "안전관리 무방비"...
[파주=한국산업안전뉴스] 이영진 기자
지난 5일 새벽6시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양주간 제4공구 한라건설 공사 현장내 세륜시설에서 발생한 롯데 하이마트 탑차가 미끄러져 도로 밑으로 빠지는 사고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취재팀이 현장에 출동했다.
이날 공사현장 앞 살얼음이 얼은 도로에 차량이 미끄러져 도로 밑으로 추락하였고 견인하는 모습이 발견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공사현장 세륜시설에서발생한 물로 인해 피해가 발생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시공사의 기온 급강하시 부실한 공사 매뉴얼 작동 여부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기온이 떨어져 도로 바닥이 얼면 염화칼슘으로 바닥을 녹이거나 부직포를 깔아 물기가 바닥으로 흐르지 않도록 먼저 조치를 해야 함에도 이를 어기고 사고가 발생한 후 염화칼슘을 뿌린 것으로 밝혀졌다.
공사 관계자는 세륜시설을 통해 흙 운반차량의 바퀴를 세륜하고 나가면서 차량에서 떨어진 물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살얼음이 얼은 것은 사실이나 사고의 원인은 운전 부주의 라고 주장하면서 보험처리를 원하면 조치하겠다고 해 사고의 원인제공이 공사현장에 있음을 인정했다.
사고현장을 취재하면서 무엇보다 가장 기본적으로 설치해야 할 시설이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를 진행시켜 안전불감증에 걸린 모습이 포착되었다.
또 현장 주변은 금촌-월롱 간 도로로 불과 100미터도 되지 않는 거리에 출입구 3군데로 공사 차량이 드나들고 있었으나 안전을 위한 신호수의 배치가 없었고 무엇보다 건설 현장의 안전과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서 설치해야 할 펜스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도로변 펜스 미설치에 대해서 취재팀이 지적하자, 현장 관계자는"별도로 그곳에 잡혀있는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또한 현장 출입로 세륜시설 주변에 건설폐기물로 처리해야 할 세륜 슬러지를 방치해 폐기물 관리법을 위반하고 있었으나 취재진들이 다녀간 후 슬러지함을 설치하고 방치된 슬러지를 보관하는 모습을 보여 감시와 지적 없이는 시정되지 않는 현장모습을 여실히 드러내었다.
공사현장에서는 보다 안전문제에 철저히 관심을 기울여 시민들의 통행에 불편과 사고발생이 없도록 해야 하며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 관리가 요구된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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