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이영진 기자
일본 정부는 지난 12일, 2주간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설비 시운전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예행연습으로 사실상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초읽기에 돌입한 것이다.
일본이 IAEA의 최종보고서가 나오기도 전부터 오염수 해양투기를 준비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다.
대한민국 국민이 반대하고 자국민까지 반대하고, 전세계가 반대하는 오염수 해양투기를 하루빨리 기정사실화해 쐐기를 박겠다는 의도다.
그럼에도 윤석열 정부는 들러리 시찰단만 보내고 대책 없이 일본 정부 비호에 바쁜 모양새다.
그런 정부를 바라보며 우리 국민은 “기어코 일본의 만행을 눈감아 주는 것이냐”며 분노와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대한민국 정부는 어디에 있는가? 국민의 안전은 누가 책임지는가?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무엇을 얻으려 하는가?
온 나라가 힘을 모아 오염수의 위험성을 검증하고 해양투기를 반대해도 모자랄 판에 정부와 여당은 어리석은 정략적 판단으로 일본 눈치만 보고 있으니 기막힐 노릇이다. 가히 ‘국민생명 담보’ 정부, ‘국민안전 포기’ 여당이 아닐 수 없다.
윤석열 정부와 여당에 강력히 촉구한다.
정부, 여당은 오염수 해양투기에 대한 명확한 반대 입장을 일본에 공식화하고, 하루빨리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국민에게 보고하라.
또한, 깜깜이 시찰단의 시찰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라. 이를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청문회 제안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라.
2023. 06. 13(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부대변인 최성원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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