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장동 파면 팔수록 ‘국힘 게이트’… 대장동 비리 의혹 ‘국힘 인사’ 강력 수사하라- 이기인 경기도의원 ‘정영학 녹취록’ 등장- 대장동 비리 연루 관련 강한 의혹에도 검찰 수사에선 제외
[한국산업안전뉴스] 이영진 기자
파면 팔수록 ‘대장동 비리 사건’은 ‘국민의힘 게이트’임이 드러나고 있다. 이번엔 대장동 비리 연루 의혹의 주요 단서인 ‘정영학 녹취록’에 국민의힘 이기인 경기도의원이 등장한다는 사실이 한 언론을 통해 밝혀졌다.
지난 21일 일요신문은 “정영학 녹취록에 이기인 도의원(전 성남시의원)의 이름과 함께 이 의원의 대장동 비리 연루 정황이 나왔다”면서 “녹취록에 이름이 언급된 대부분은 수사선상에 있지만 단 한 사람은 예외였다”고 보도했다.
대장동 비리 사건의 주요 인물일 수도 있는 이기인 의원만 유일하게 검찰 수사선상에서 제외됐다는 지적이다.
보도에 따르면, ‘정영학 녹취록’에는 대장동 최대 주주인 김만배 씨가 정영학에게“이기인 의원은 곽상도 의원의 아들의 선배”라고 설명하며 “(이기인 의원이) 시행사 이익을 공유하자며 나(김만배)와 만나고 싶다고 했다”고 나온다.
대화를 나눈 시점은 2021년 1월로 이기인 의원이 당시 성남시의회 재선 시의원 신분일 때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파면 팔수록 국민의힘이 그 중심에 있다’는 공식이 다시 한번 입증된 대목이다.
대장동 비리 관련,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은 7년 동안 화천대유자산관리에 다녔고, 퇴직금으로 5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원유철 전 의원 역시 화천대유 고문으로 있으면서 막대한 월급을 받았다. 신영수 전 의원 동생은 대장동 땅 사업과 관련해 구속된 전력도 있다.
지금까지 돈을 한 푼이라도 받았거나 이익을 취하려 한 등장인물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니 대장동 의혹은 그야말로 까도 까도 나오는 ‘국민의힘 게이트’라 할만하다.
그러나 검찰은 지금까지 대장동을 수사하며 이재명 대표 수사에만 전력을 다했다.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수사는 대선 이후 압수수색만 수백여 차례에 이를 정도다.
지금까지 이기인 경기도의원은 검찰의 ‘특별한’보호를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녹취록 증거에 따라 이기인 의원은 대장동 비리와 연관 되었다는 의심을 갖기에 충분하다.
그럼에도 제대로 한번 수사에 나서지 않았다는 사실은 자칭 타칭 ‘이재명 저격수’로 통하는 이기인 의원에 대해 검찰이 대놓고 눈감아준 것이라 볼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국민의힘 인사가 대장동 비리에 강력하게 얽혀있다는 의혹에도 아무런 수사를 진행하지 않은 검찰의 직무유기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
검찰은 당장 이기인 의원의 ‘대장동 비리 핵심 역할’의혹에 대해 신속한 수사를 통한 철저한 진상규명에 나서라. 대장동 사건을 야당탄압에 이용하고, 국민의힘 인사에 대해서는‘봐주기 수사’‘눈 감고 아웅하기 수사’로 일관하는 행태를 멈춰라. 국민이 보고 있다.
2023. 06. 26.(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단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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