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동두천시의회 박인범 의원, “실외 체육시설 확충은 인구 문제 해결의 돌파구”

○ 동두천시의회 박인범 의원 5분 자유발언, “인구 감소 극복을 위한 실외 체육시설 확충 촉구”

이영진 기자 | 기사입력 2023/08/29 [20:32]

동두천시의회 박인범 의원, “실외 체육시설 확충은 인구 문제 해결의 돌파구”

○ 동두천시의회 박인범 의원 5분 자유발언, “인구 감소 극복을 위한 실외 체육시설 확충 촉구”
이영진 기자 | 입력 : 2023/08/29 [20:32]

 

사진=동두천시의회

 

사진=동두천시의회

 

 

 

 

[동두천=한국산업안전뉴스] 이영진 기자

 

 

동두천시의회(의장 김승호) 박인범 의원(더불어민주당, 나선거구)이 지난 29일에 열린 제323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인구 감소 극복을 위한 실외 체육시설 확충”을 시에 당부했다.

 

 

박 의원은 “동두천시 인구 9만 선이 결국 무너졌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하며, 향후 양주 신도시 등으로의 인구 유출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우려했다.

 

 

박 의원은, 현재 국가산단 조성과 GTX-C 노선 연장 등 각종 사업을 추진하며 시가 끊임없이 노력 중이지만 여기에는 ‘시간’이라는 제약이 있음을 염려했다.

 

 

이에 단시일 내에 시민 행복과 삶의 만족도 증진을 이룰 방안으로 시민 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한 실외 체육시설의 확충을 힘주어 제안했다.

 

 

박 의원은 “체육은,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그룹을 형성하고 친목을 키우는 중요한 활동 분야다. 주민 행복 지수와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사회 정주의식을 더욱 강화하는 데 유용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 세부적 방안으로, 박 의원은 ▲어르신을 위한 파크골프장 증설 ▲야구인을 위한 정규규격 야구장 설치 ▲대회 개최가 가능한 암벽장 설치를 제안했다.

 

 

박 의원은 “인구 감소는 공동체의 숨결이 얕아지는 것”이라며, “더 늦기 전에 동두천 공동체의 다음 숨을 어떻게 채워 나갈지 고민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인범 의원은 “어르신들은 운동을 통해 건강과 행복은 물론 동두천에 대한 긍지를 키울 수 있고, 젊은이들은 박수와 함성 속에 운동을 즐기며 역동적인 동두천에 대한 사랑을 품을 것”이라고 발언을 마무리하며, 파크골프장과 야구장, 암벽장 등의 실외 체육시설 확충을 신속히 추진하라고 시에 당부했다.

 

 


 

이하 5분 자유발언 전문

 

 

존경하는 동두천시민 여러분!

 

시민 감동 의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시는 김승호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동두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항상 고생이 많으신 박형덕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늘 우리 의회에 격려와 관심을 주시는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박인범 의원입니다.

 

 

‘인구의 감소는 우리의 공동체의 숨결이 더욱 얕아지는 것과 같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올해 7월 31일 기준, 동두천시 인구는 8만 9천316명입니다. 인구 정점이었던 2016년 9만 8천 명 이후로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올해 7월에는 9만 선이 무너졌습니다. 우리 동두천시의 숨결이 얕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주요 원인은 신도시가 개발된 양주로의 유출로 추측됩니다. 통계청의 자료에 의하면 실제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동두천시에서 가장 많이 이사 간 지역은 양주시(1,820명)입니다.

 

 

과거 동두천 신도시 개발에 따라 1만 5천여 명의 주민들이 연천군에서 동두천으로 이사 온 것처럼, 지금은 동두천시에서 양주 신도시로 나가고 있습니다.

 

 

부동산 투자목적과 일자리 부족, 교육 관련, 신천 악취 등 환경요인이 크게 작용했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한동안은 더 많은 시민이 동두천을 떠날 것입니다.

 

 

그래도 우리 동두천시는 국가산단 조성사업, GTX-C노선의 연장 추진사업. 그리고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과 경기도 일자리재단의 이전 등 굵직한 사업들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신천 악취는 많이 나아져 가고 있으며, 관내 교육도 질적으로 향상되어 명문대학 합격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동두천시가 ‘살기 좋은 도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 중임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존경하는 박형덕 시장님!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우리 시가 위에서 열거한 많은 사업을 진행하는데 ‘시간’이라는 한정적인 조건이 있습니다.

 

 

우리 공동체의 숨이 다하기 전에! 더 이상 인구가 더 감소하기 전에! 문제를 직시하며 우리는 곧 우리 공동체의 다음 숨을 어떻게 채워 나갈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오늘 본 의원은 시장님과 공직자분들께 간곡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시민의 행복과 삶의 만족도 증진을 이룰 수 있는, 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한 체육시설의 확충을 제안합니다.

 

 

우리는 현재 지역사회의 정주의식을 다시 확실하게 뿌리내리고, 거기에 애향심을 더욱 깊게 심어야 하는 시점에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체육은 공통적인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보존회, 클럽, 동아리 등과 같은 그룹을 형성하며, 비슷한 관심사를 가지고 친근한 우정과 사랑을 키우는 중요한 활동 분야입니다.

 

 

이러한 활동은 행복과 만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며, 지역사회 정주의식을 더욱 강화하는 데 유용할 것입니다.

 

 

현재 우리 시가 체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는 있지만, 몇몇 종목에서 불편과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이를 보완하고, 더욱 발전된 체육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 세부적으로 세 가지 사항을 제안합니다.

 

 

첫째, 파크골프장은 언젠가는 내어주어야 할 불안정성을 가진 도 교육청 부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최고로 즐겨하시고, 회원 수가 300명에 달하는 파크골프의 규모를 생각했을 때, 필수적으로 파크골프장은 증설해야 합니다.

 

 

둘째, 파크골프에 밀려 신흥야구장을 사용하기로 한 야구동호회 사정을 아실 것입니다. 30~40대 야구인들의 사기진작과 자존감을 회복시켜 주기 위해서라도 정규규격의 야구장을 설치해야 합니다.

 

 

셋째, 암벽장 설치입니다. 철저하게 준비해 대회까지 개최할 수 있는 수준의 암벽장 설치를 위한 노력을 당부합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이 고도의 집중력과 체력을 바탕으로 암벽을 오르며 자웅을 겨루는 힘찬 도시의 이미지를 얻을 것입니다.

 

 

또한, 많은 사람이 모이는 국제대회 혹은 전국대회 개최일에 맞추어 락 페스티벌을 함께 개최함으로써 더 열띤 젊음의 축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장님, 공직자 여러분.

 

 

시민들의 행복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합시다. 떠나고 싶지 않은 우리 동두천시를 만들어 갑시다.

 

 

본 의원이 제안하는 사항들을 통해, 어르신들은 운동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하며, 동두천에 사는 것 자체를 긍지로 느끼실 것입니다.

 

 

그리고 젊은이들은 늦은 저녁까지 함성과 박수로 운동을 즐기면서, 열기에 찬 역동적인 모습의 동두천시를 사랑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파크골프장, 야구장, 암벽장 등의 ‘체육시설 확충’을 건의드리며, 미래 행복 도시를 향한 체육 진흥을 통한 시민 행복 만족도 제고가 신속하게 진행되기를 소망합니다.

 

 

끝으로 지난 장마 기간에 전국적으로 강한 비에 의해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고 재산 피해가 그 어느 해보다도 컸다고 합니다.

 

 

이러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신 동두천시 공직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지역사회 안전과 번영을 위해 헌신해 주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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