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민철 국회의원, 국가철도공단 종합청렴도 3년 연속 4등급 ‘문제는 철없는 MZ 탓?’- 최근 3년 종합청렴도 최하위권, 경영평가 윤리 경영 평가도 C등급 - 내부 청렴도는 끝 없이 추락 중... 원인은 세대·직급 간 인식 차이?
[한국산업안전뉴스] 이영진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종합청렴도 평가점수가 4등급으로 최하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단은 청렴도가 하위권에 머무는 사유로 신입 직원 충원에 따른 세대·직급 간 인식 차이로 인한 내부 청렴도 하락을 꼽아 실소를 머금게 했다.
종합청렴도 내·외부 세부 내역을 보면 2020년 4등급(외부8.19점, 내부8.09점), 2021년 4등급(외부8.45점, 내부7.57점), 2022년 종합청렴도 4등급(외부97.4점, 내부62.6점)을 기록했으며 ‘청렴체감도’는 3등급, ‘청렴노력도’에서는 5등급을 받았다.
김민철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을)은 “매년 김한영 이사장을 필두로 공단의 임직원들은 ‘어떤 업무든 청렴에 기준을 둘 것’이라 밝히며 다짐을 했지만 결과적으로 매번 구호에 그쳤다”며“권익위의 종합청렴도에 이어 기재부 경영평가에서도‘윤리경영’C등급을 받은 것은 굉장히 뼈아픈 문제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국가철도공단의 낮은 청렴도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며“아무리 일을 잘해도 청렴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조직은 국민의 신뢰를 잃고 유지조차 어렵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공단이 제출한 국감자료에서 내부 청렴도가 급감하는 사유로 최근 5년 내 신입 직원 현원이 절반(52% 1,141명)에 달한다”며 “세대·직급 간 인식 차이로 인한 내부 청렴도가 급격히 하락 중”이라는 답변은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공단의 저의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흔히 MZ세대라 일컬어지는 이들은 그들을 고용한 이들과 갈등이 일어난다고 가정하는 것은 편견이다”며“MZ세대들이 이기적이고, 자기 자신만 알며 워크에식이 전무하다는 불평 불만은 세대 갈등을 초래할 뿐이다”고 강조했다.
또한“공문서에 조직 내 갈등을 야기하는 내용을 명시해 작성하는 것 자체가 차별을 조장하는 행동이다”며“이런 문제의식이 현재 국가철도공단 조직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들어내는 행위다”고 질타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공단에 분명한 해명과 조속한 시정을 요구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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