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경찰영웅 문형순 서장, 국가유공자 됐다

6・25참전 유공 인정받아 참전유공자로 결정, 국립묘지 안장 추진 중

이태순 기자 | 기사입력 2024/01/05 [18:46]

경찰영웅 문형순 서장, 국가유공자 됐다

6・25참전 유공 인정받아 참전유공자로 결정, 국립묘지 안장 추진 중
이태순 기자 | 입력 : 2024/01/05 [18:46]

 

 

 

문형순 서장 이력

 

 

 

[한국산업안전뉴스 이태순 기자] 청춘을 독립운동에 바치고 광복 후에는 제주 4・3의 광풍 속에서 무고한 도민들을 구해 낸 경찰영웅 문형순 전 모슬포경찰서장이 6・25 참전유공자로 결정됐다.

 

경찰청은 그간 문형순 서장의 독립운동 사료를 발굴하여 독립유공자 심사를 보훈부에 6회에 걸쳐 지속 요청했으나, 입증자료 미비 등 이유로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지 못했었다.

 

이에 경찰청은 문 서장이 6・25전쟁 당시 경찰관으로 재직하며, ‘지리산전투사령부’에 근무한 이력에 착안하여, 지난 7월 독립유공이 아닌 참전유공으로 국가보훈부에 서훈을 요청했다.

 

국가보훈부는 2023년 12월 문 서장에 대한 참전유공자 등록을 마쳤고 그 결과를 경찰청에 통보했다.

 

경찰청은 문 서장이 참전유공자로 등록됨에 따라, 제주호국원과 협의하여 국립묘지 안장을 추진하는 등 경찰영웅으로서 최고의 존경과 예우를 다할 예정이다.

 

한편, 1953년 9월 제주청 보안과 방호계장을 끝으로 퇴직한 문 서장은 1966년 6월 20일 제주도립병원에서 향년 70세로 유족 없이 생을 마감했다. 현재 제주 평안도민 공동묘지에 영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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