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겨울철 취약계층 한파 및 화재 대비 현장점검 실시구룡마을 판자촌 화재안전 점검 및 개포119안전센터 근무자 격려
[한국산업안전뉴스 이강현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설 명절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13일 오후 서울 지역 쪽방촌과 판자촌의 취약계층을 방문하여 한파 및 화재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먼저, 이상민 장관은 서울역 동자동에 있는 쪽방촌을 방문하여 한국열관리시공협회 지원으로 고장 난 보일러를 교체·수리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가스누출 여부를 점검하는 등 한파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지난해 말, 한국열관리시공협회에서는 동자동 쪽방촌에 대한 사전 점검을 통해 작동이 안 되거나 배기통 상태가 불량한 보일러를 조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오늘 서울시,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협업하여 쪽방촌의 노후 보일러(15개)를 교체·수리하는 한편, 가스보일러 등의 중독사고 예방을 위한 일산화탄소 감지기(40개)도 설치했다. 이 장관은 현장에서 한국열관리시공협회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생필품 가게인 동행스토어 ‘온기창고’도 방문하여 겨울철이 제철인 신선한 과일도 직접 구매하여 주민들과 나누었다. 이어서 이 장관은 작년 설 연휴 전날(‘23.1.20.)에 큰 화재가 발생했던 개포동 구룡마을 판자촌과 인근 개포119안전센터를 방문하여, 화재 이후 변화된 화재 대응 상황을 보고 받고 소화전 등 소방시설도 점검했다. 지난해 화재 이후, 강남구에서는 구룡마을 전체를 관제할 수 있는 CCTV를 새로 설치하여 강남구 도시관제센터와 소방서 상황실에서 화재 발생 상황 등을 24시간 영상 감시 중이다. 또한, 구룡마을 내 모든 세대에 간이 소화기를 배부했고, 소방 인력이 상주할 수 있도록 파견소를 새롭게 보수하여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소형펌프차 보관을 위한 차고도 새로 설치 중이다. 한편, 행정안전부에서는 올겨울 한파 대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전국에 운영 중인 한파쉼터 외에도, 한파 특보시 야간·주말·휴일에 이용할 수 있는 한파 응급대피소를 시군구별로 1개소 이상 추가로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응급대피소는 기존 한파쉼터 외에도 공공시설, 목욕탕, 숙박시설, 종교시설 등이 포함된다. 이를 한파 특보 시 쪽방촌·판자촌 거주민, 노숙인 등이 야간·주말·휴일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담당 공무원 등이 안내하여 적극 조치할 예정이다. 이상민 장관은 “정부는 안전 취약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예방 등을 위한 순찰·점검을 강화하고,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라며, “아울러 한파에 대비해 피해가 없도록 한파쉼터 운영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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