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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근대역사관 개관 13주년 맞아 문화행사 개최

지난 2011년 1월 24일 개관해 올해 13번째 생일을 맞은 대구근대역사관

이태순 기자 | 기사입력 2024/01/16 [13:45]

대구근대역사관 개관 13주년 맞아 문화행사 개최

지난 2011년 1월 24일 개관해 올해 13번째 생일을 맞은 대구근대역사관
이태순 기자 | 입력 : 2024/01/16 [13:45]

 

 

 

‘너도 나도 대구근대역사관에 덕담 한마디’ 사진

 

 

 

[한국산업안전뉴스 이태순 기자]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소속 대구근대역사관은 개관기념일을 맞아 2024년 첫 행사로, 1월 24일 오후 2시에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대구근대역사관은 지난 2011년 1월 24일 개관하여 올해로 13주년을 맞이한다. 개관기념일인 1월 24일 오후 2시에 이를 기념하여 교육 문화행사인 ‘열린 역사문화 강좌(제13회)’를 개최한다.

 

행사는 제1부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축하 작은 음악회와 제2부 역사문화 특강으로 진행된다. 특강은 작년 11월 대구근대역사관에 기증된 대구, 의연공덕비의 내용과 그 의미를 살펴보고자 경북대 이문기 명예교수를 초청하여 ‘대구 의연공덕비(1900년)를 통해 본 대구지역 기부자, 기부문화’에 대해 강의한다.

 

이문기 교수는 김용익 前 계성고등학교 역사교사와 의연공덕비에 대한 판독과 연구를 했으며 신라사를 비롯한 한국 고대사 전문가로 경북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 한국고대사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퇴임 이후에는 경상감영 홍살문과 수창사에 대한 연구, 호국성의 위치 비정 등 대구 지역사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 의연공덕비는 1900년(광무 4) 건립된 것으로 대구에서 일어난 큰 화재로 손해를 입은 가게와 사람들을 돕기 위해 의연금을 낸 사람들의 이름과 의연금 사용 내역 등을 기록한 비이다. 대구 유지와 부호들의 노블리스 오블리제 실천과 이웃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행동으로 보여주는 대구 사람들의 상호부조 정신을 엿볼 수 있다. 이러한 대구 정신이 이후 1907년 국채보상운동과 1910년대 광복회 활동으로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대구근대역사관 2층 문화강좌실에서 진행되며, 선착순으로 30명을 모집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전화 신청 또는 대구근대역사관에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잔여석이 있는 경우 당일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대구시 공립 등록박물관 3개관을 총괄하고 있는 신형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장은 “대구 근대 여행의 시작, 대구근대역사관의 개관기념일을 시민과 함께 축하하며 올해도 대구근대역사관은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박물관이 시민들의 즐거운 역사 배움터가 되도록 할 것이니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찾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근대역사관은 1월 24일 개관기념일을 맞아 ‘너도 나도 대구근대역사관에 덕담 카드쓰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2월 12일(월)까지 대구근대역사관 1층에서 카드에 축하의 말과 덕담을 적고 자유롭게 꾸며 걸어둘 수 있다.

 

대구근대역사관은 대구의 근현대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조사 연구하며 전시 교육하는 대구시 공립박물관으로, 2023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알찬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우수프로그램상을 수상했으며,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근현대박물관 협력망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대구근대역사관과 근대 대구 I’ 학술자료집을 발간했으며, 전시 도록도 2권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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