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김기재 기자] 시흥시는 겨울철 한파로 인한 시민의 불편 해소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연제찬 시흥시 부시장 주재로 지난 22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겨울철 자연재난 대응 점검회의’를 열었다. 지난 21일 21시부로 시흥시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가 영하 20도에 달하는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강추위가 25일까지 이어진다고 내다봤다. 시흥시는 한파에 대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인명 재산 피해가 없도록 적극 대처하고 있다. 이날 점검회의에는 관련 부서 담당자들이 참석해 한파 대비 추진사항 점검과 협조 사항을 공유하고 주요 상황을 점검했다. 시흥시 각 부서는 ▲한파 대비 취약노인 보호 강화 및 경로당 난방비 지원 ▲동절기 노숙인 보호 대책 마련 ▲한파 취약계층 방문 건강관리 강화 ▲겨울철 농작물ㆍ시설물 관리요령 홍보 및 농업인 행동요령 전파, 예찰 활동 강화 ▲동절기 대비 상수도 시설물 점검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시는 한파에 취약한 주민 보호에 주력하고 있다. ▲복지대상자 위기가구 관찰 ▲홀몸 어르신 안부 확인 ▲한파 쉼터 운영(354곳) ▲난방용품 지원 ▲노숙인 순찰 및 상담에 집중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버스 정류소에는 온열의자, 방풍막 등 한파 저감 시설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한파 대비 ‘국민행동요령’ 등 다양한 정보를 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재난 안전문자 발송 및 시흥시 누리소통망(SNS), 시흥시청 누리집에 홍보하는 등 현재 발효 중인 한파주의보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국민행동요령’에 따르면, 한파로 인해 도로 결빙이 예상됨에 따라 자동차 운행 시 감속 운행해야 하고, 교통안전 및 보행자 낙상사고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노약자는 야외 활동 시 동상 등 한랭질환을 유의해야 하며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 수도계량기나 보일러 배관은 헌 옷으로 보온하고, 장기간 외출 시 온수를 약하게 틀어 수도관 동파를 방지하는 등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연제찬 부시장은 “이번 주 내내 강추위가 지속될 예정인 만큼,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한파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다해달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파 쉼터 운영은 물론 독거노인 안부 묻기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안전 확보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라며 시민들도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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