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소방청, 현장에 강한 소방공무원 채용, 2027년부터 이렇게 바뀝니다

재난현장 대응강화를 위해 소방공무원 인재선발제도 전반 개선

이강현 기자 | 기사입력 2024/01/23 [13:54]

소방청, 현장에 강한 소방공무원 채용, 2027년부터 이렇게 바뀝니다

재난현장 대응강화를 위해 소방공무원 인재선발제도 전반 개선
이강현 기자 | 입력 : 2024/01/23 [13:54]

 

 

 

소방청

 

 

 

[한국산업안전뉴스 이강현 기자] 국민의 안전과 생명의 보호그리고소방공무원 스스로의 보호를 위해서라도강인한 체력은 소방공무원 직무수행에 필수조건이다.

 

소방청은 현장에 강한 신규 소방공무원 선발을 위해2022년부터 채용방식 개선을 추진해왔으며, 2023년부터 달라진 체력·면접시험 방식과2027년부터 달라질 체력평가 종목 및 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①체력·면접시험 비중 확대(2023년 도입)

 

먼저,소방현장에서 필요한 체력을 검증하고 소방직무에 적합한 소양을 갖추었는지를 판별하기 위해2022년 법령개정을 통해체력과면접시험 점수 비중을 크게 늘렸으며2023년부터 이를 적용했다.

 

공개경쟁채용시험(소방간부후보생 포함)의 최종합격자 선정에서 기존체력15%,면접10%의 반영비율을체력25%,면접25%의 비율로 상향했다.※필기:체력:면접 비율(기존) 75:15:10→(개선) 50:25:25

 

또,체력 및 면접시험의 비중이 확대된 만큼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전형기준을 마련하기 위하여2022년 국내외 사례분석 등 관련 전문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②면접시험 개선(2023년 도입)

 

『소방공무원 인·적성검사 및 구조화 면접 개발 용역(22년)』을통해 면접시험 개선사항을 도출했다.이를 바탕으로2023년부터재난현장에서의 협업능력과 침착성 등 소방직무 특성을 검증할 수 있는‘종합적성검사’를 도입했고,

 

종합적성검사 결과로 도출된 질문지와직무적합성을 검증할 수 있는 표준문제를 바탕으로 응시생을 관찰·평가하는‘구조화면접기법’을 적용하여 면접평가의 객관성을 확보했다.

 

③체력시험 종목·평가방식개선(2027년 도입 예정)

 

체력시험의 경우,『소방공무원 신규채용 체력시험 개선 연구용역(22년)』을 통해 기존의 기초체력 위주6개 종목*에서,소방 직무 특성을 반영한“순환식5개 종목+왕복오래달리기”로 종목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기존)악력,배근력,윗몸일으키기,제자리멀리뛰기,앉아윗몸굽히기,왕복오래달리기

 

순환식 종목은 동작분석을 통해소방업무에 필요한 근력과 근지구력을 측정하는 방식으로,▲계단오르내리기▲(소방호스)끌고 당기기▲중량물 운반▲인명구조▲장비 들고 버티기로 화재진압,인명구조,응급환자 이송 등 소방임무 수행 중 자주 접할 수 있는 상황·동작을 기반으로 마련됐다.

 

또한,현장 직무 특성상 강인한 체력을 요구하는 만큼올해 성별·연령별 필드테스트를 거쳐2027년 채용시험부터는 남녀 간 동일 기준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현재미국과 영국,독일,호주소방에서는 체력시험에남녀 동일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④신규임용자 교육훈련 강화

 

아울러,현장에 강한 소방관 양성을 위해신임소방공무원의 교육훈련도 강화한다.

 

그동안 소방청은 신규임용자 교육기간을19주에서24주로 확대하고 실화재 진압 훈련과 같이실제 재난현장에서 적응성 높은 실무형 커리큘럼으로 전환해 왔으며,교육수료를 위한 성적 기준을 상향하고 교육성적이 우수하더라도 생활기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소방직무에 적격하지 않은 경우는 졸업을 유예하는‘졸업 사정제’를 도입했다.

 

특히,앞으로는신임교육 기간 중 화재·구조·구급 분야별 자격취득 교육을 이수하여 졸업 시점에는 즉시 현장 활동이 가능한완성형 소방공무원을 육성·배출하기 위하여 현재24주인신임교육 기간의 점진적 확대도 검토 중이다.

 

배덕곤 소방청 기획조정관은“인재선발 방식 개선은 강인한 체력과 정신적 요건을 필요로 하는 소방공무원의 직무 특성상 적합한 인재를 채용·양성하고자 하는 의지”라며, “앞으로도 국가정책 및 시대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소방정책을 발굴·개선하고 고품질 소방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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