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이승헌 기자] 복지·저출산 등 주민 생활 전반에 대한 정책개선을 적극 발굴·건의해 온 인천시 남동구가 이번에는 주택관리비 통합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남동구는 최근 모든 주택에서 관리비 통합고지 및 납부가 가능하도록 주택관리비 통합관리를 위한 정책개선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2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현재 아파트, 오피스텔 등 공동주택은 전기, 수도, 난방 등 각종 요금이 관리비 납부고지서 1장에 모두 모여있지만, 일반 주택은 개별 요금이 따로따로 부과돼 여러 번 납부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납부 기한도 제각각이어서 세세하게 신경 쓰지 못할 경우 자칫하면 체납돼 서비스 중단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남동구는 공동주택과 마찬가지로 일반주택에서도 관리비 통합고지 및 납부가 가능하도록 개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책 건의의 주요 내용은 △주택관리비 통합부과 일반주택으로 확대 △통합부과 대상 서비스에 도시가스 요금 포함 △개별서비스 요금납부 선택 옵션 제공 △실시간 에너지사용량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등이다. 구는 이를 통해 주민들은 관리비 납부 편의성이 높아지고, 서비스제공사업자는 중복업무의 일원화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책이 시행되면 전국 920만 가구가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누구든지 공평하게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는 만큼 주거 형태에 따라 차별받지 않도록 앞으로도 정책 발굴, 개선 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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