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올해 첫 양성평등위원회 개최30일, 양성평등정책 5개 대과제, 14개 중과제, 67개 단위과제 심의
[한국산업안전뉴스 이태순 기자] 대전시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올해 첫 양성평등위원회를 개최하고 2024년 대전시 양성평등정책 시행계획을 심의했다. 21명의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대전시 양성평등위원회는 양성평등 시행계획 등 시 양성평등정책의 주요 사항을 심의·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여성가족부 제3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2023~2027)에 따라 대전시가 수립한 2024년 양성평등시행계획에 대한 보고와 67개 양성평등 정책과제에 대한 심의와 토론이 진행됐다. 2024년 시행계획에는‘모두가 행복한 양성평등 도시, 대전’을 실행하기 위해 ▲공정하고 양성평등한 노동환경 조성 ▲모두를 위한 돌봄 안전망 구축 ▲폭력 피해 지원 및 성인지적 건강권 보장 ▲남녀가 상생하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 ▲양성평등정책 기반 강화 등 5개 분야 67개 단위과제가 담겨 있으며 총 4,82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2024년 시행계획에서는 전년 대비 ‘돌봄’과 ‘양성평등 문화 확산’ 분야가 강화되어 아동·성인 돌봄지원정책과 생활 속 양성평등문화 실현을 위한 신규 정책 등이 반영됐다. ‘돌봄’ 분야에서는 기존 0세~1세 영아의 부모에게만 지급되던 부모 급여가 2세 영아까지 확대 지원되는 대전형 부모 급여 제도와 저소득 한부모가족 양육비 및 영유아 보육 서비스 질 제고 등 아동 돌봄 지원 확대, 청년 신혼부부 대상 결혼장려금 지급 신설 내용이 담겼다. ‘양성평등 문화확산’ 분야 과제에서는 지역양성평등센터 설치(2월)가 눈에 띈다. 성주류화 정책과 양성평등교육 등을 전담하며 대전시 양성평등문화확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원들은 올해 추진할 과제에 대한 내실 있는 추진과 시민의 인지도·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정책 집행을 당부했다. 민동희 대전시 복지국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양성평등 사업을 적극 발굴, 지원하여 여성과 남성이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고자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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