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24년 지역보건의료 청사진 그린다2일 지역보건의료심의위원회 개최…1차년도 시행결과 및 2차년도 시행계획 심의
[한국산업안전뉴스 박혜숙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오후 2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한라홀에서 제8기(2023∼2026년) 지역보건의료계획 1차년도(2023년도) 시행결과 및 2차년도(2024년) 시행계획(안)을 심의하는 지역보건의료심의위원회를 개최한다. 지역보건의료심의위원회는 2022년 12월 보건의료분야 단체장 및 전문가, 언론사, 지역주민 대표 등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회의에서는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 1차년도 시행결과와 2차년도 시행계획에 대해 논의한다. 제주도는 「지역보건법」에 따라 지역주민의 질병 예방·관리와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4개년 중장기 계획을 설정했으며, 1차년도인 지난해 시행결과 자체평가를 기반으로 개선방안을 도출해 2차년도 시행계획을 마련했다. 세부 사업계획은 건강친화적 환경 조성 및 건강생활실천 확대, 지역사회 신종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만성질환 예방·관리 및 취약계층 건강관리 강화, 공공 및 필수의료 제공기반 확대 등 4가지 전략과 16가지 추진과제를 중심으로 수립됐다. 추진과제에 따른 주요 세부목표로 도내 보건의료 현안 대응을 위한 보건예산 비중을 올해 세수 감소를 감안해 지난해 1.9%(1,331억) 수준을 유지하고, 도내 역학조사 인력 부족에 대응해 2026년까지 행정시별 전담인력을 1명씩 배치할 계획이다.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해 제주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 관련 예산 반영에 따른 중앙 부처 절충을 강화하고, 올해 서귀포의료원에 음압격리 및 하이브리드 병상(30병상) 증설과 간호인력 20명 충원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공공 및 필수의료 제공기반 확대를 위해 올해 서귀포의료원에 급성기병상(119병상) 증축과 혈액투석센터 확대 운영은 물론, 제주도 응급의료지원단 출범과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한 제주 진료권역 분리를 중점 추진키로 했다. 또한 전국 최하위인 암검진 수검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보건소를 비롯한 지역암센터, 건강보험공단, 민간기관 등 지역사회와 연계·협력을 통한 암검진 캠페인을 활성화하고, 지방의료원의 건강검진 인프라도 단계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살사망률 등 정신건강 현안 대응을 위해 정신건강 중장기계획을 올해 마련해 건강지표를 개선해 나가고, 서귀포의료원에 정신응급환자 입원병상(44병상)을 올해 말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올해부터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소득기준을 없애 모든 난임부부로 대상을 확대한다.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지역보건심의위원회의에서 제주도의 보건·건강문제 해결과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해법이 적극 모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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