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석면 피해자 건강관리 서비스 사업 확대도, 석면피해자 맞춤형 건강관리 예산 전년 대비 2배 늘어난 1억 8000만원 편성
[한국산업안전뉴스 박혜숙 기자] 충남도는 석면 피해자의 건강관리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석면 피해자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석면에 의해 발생하는 대표적 질병인 악성중피종, 폐암, 석면폐증 등을 앓고 있는 석면 피해자는 전국 7618명이며, 도내에는 2416명(31.7%)이 거주하고 있다. 도는 석면 피해자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2017년부터 피해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건강상태 확인 △자가 건강관리법 교육 및 상담 △지역사회 자원 연계가 필요할 경우 관계기관 연결 등의 도움을 주고 있다. 그동안 총 5509회 가정방문을 통해 석면피해자 및 가족의 건강을 확인해 왔으며, 2022년부터는 홍성의료원과 협약을 통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더 많은 석면 피해자의 건강관리를 위해 전년 9000만원에서 2배 늘어난 1억 8000만원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건강관리 대상자는 800여 명에서 1700여 명으로 확대되며, 도 전체 환자의 81.4%(1969명)에 달하는 보령시와 홍성군 주민을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구상 도 기후환경국장은 “건강 상담이나 가정 내에서 가능한 자가 관리법 안내 등 의료인이 제공하는 찾아가는 건강관리 서비스가 석면 피해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석면 피해자의 의료·환경 복지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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