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의료계 집단휴진 대비 보건소장 회의 열어 진료 공백 최소화 당부의료취약지 의사파견, 치매환자 돌봄 등 의료사각지대 해소 방안 논의
[한국산업안전뉴스 박혜숙 기자] 경상남도는 20일 오후 경남테크노파크 대강당에서 도 보건의료국장 주재로 ‘2024년 상반기 시군 보건소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 6일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발표 이후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비상진료체계 운영을 강조하고 의료취약지 및 의료사각지대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을 하기 위해 개최됐다. 20일부터 전공의 사직서 제출 등 의료계가 집단 행동을 시작하고 있어 시군 보건소가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 24시간 운영체계를 점검하고 파업 심화 시 보건소 연장 진료를 실시하여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도와 시군에서는 8일부터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도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련병원 3개소를 현장 방문해 전공의 사직에 따른 전임의 중심의 진료대책 수립 여부를 사전 점검했다. 이 외에도 10월 예정된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뒷받침하기 위해 응급 의료 지원, 방역 대응, 숙박·식품위생 세가지 분야별 임무와 역할을 공유하고 철저한 사전 준비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에 대해 안내하고, 도민주치의 닥터버스 운영, 저소득 장애인 부모 건강검진비 지원 등 주요 사업에 많은 도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시군의 적극적인 홍보를 요청했다. 홍역의 해외 유입 가능성에 대비하여 의료기관의 감시활동 강화와 홍역 예방접종을 홍보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집단급식소 점검 강화, 식중독 예방 홍보 및 예방진단 컨설팅 실시를 당부했다. 특히, 도정 시책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희귀질환 환자 및 환자가족 지원방안, 의료취약지 시니어 의사 파견 방안, 미등록 치매환자 발굴 및 돌봄 가족 지원 방안 등을 주제로 깊이 있는 토론도 진행했다. 박일동 경남도 보건의료국장은 “시군에서는 24시간 비상진료대책 상황실 운영을 통해 의료 이용 차질 발생 여부 등 상황을 파악하여 도민들의 의료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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