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이태순 기자]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아트웨이는 ‘청년키움프로젝트’릴레이 개인전을 2월 26일부터 4월 6일까지 스페이스1에서 개최한다. 대구아트웨이 ‘청년키움프로젝트’는 개인전 경험이 없는 지역의 청년 예술가에게 생애 최초 개인전 개최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가 매칭을 통해 평론 글을 지원하는 전시이다.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문관우(조각), 김산(영상), 김차오름(영상), 김도영(회화), 권아영(회화), 이하경(회화) 총 6명의 작가가 선정됐다. 순차적으로 6주간 개인전을 가지며, 첫 번째로 문관우 작가(b.1987)가 참여한다. 문관우 작가의 전시 주제는 ‘집합’이다. 전시장 바닥에 질서정연하게 정렬된 402개의 작품이 전시된다. 개별 작품은 약 25cm정도 크기이며, 백자토를 1,250℃ 고온의 불로 구워냈다. 작가는 2022년부터 지금까지 매일 한 점씩 흙을 빚어 작품을 제작했다. 자신의 손으로 직접 흙을 빚고, 사포를 하고, 가마에서 소성하는 기다림의 시간 속에서 균형을 느끼고 사고하며 변화에 관계한 것으로 보인다. 각 사물 개체의 시공간적 존재를 드러내려는 강조와 전체의 안정성이라는 관계를 함께하는 것이다. 문관우 작가는 “무엇을 만들어야 할지 잘 알고 시작한 것은 아닙니다. 만들다 보니, 매일 일기 쓰듯이 손으로 빚는 ‘조각 일기’가 됐습니다. 이것은 조각가로서 매일 형태를 연구하는 수련의 과정이 됐고, 이 결과물을 한 공간에 모아둠으로써 하나의 ‘집합’이 형성됐습니다”고 말했다. 작가는 경북대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하고, 2022년부터 ‘조각일기’를 쓰며 작업을 축적하고 있다. 작가의 작품에 대한 평론 글과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구아트웨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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