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의료계 파업 대비 비상진료대책본부 가동보건의료재난 경보 ‘심각’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 및 비상진료대책 가동
[한국산업안전뉴스 박혜숙 기자] 서울 동대문구는 28일 전공의 파업 등 보건의료재난 경보 ‘심각’ 단계인 현 상황에 대비하여,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고 구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비상진료대책본부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휘부 및 8개 실무반(▲재난홍보반 ▲사회질서협력반 ▲행정지원·자원봉사반 ▲상황관리총괄반 ▲긴급생활 안전지원반 ▲물자·자원관리반 ▲의료 및 방역관리반 ▲구조·긴급반)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한다. 또한 비상진료대책본부를 가동하여 관내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4시간 응급실 운영 체계 점검 ▲비상진료 가능 의료기관 안내 및 홍보 ▲수련의 지정병원 4개소(경희대학교병원, 삼육서울병원, 서울성심병원, 서울시립 동부병원)에 대한 전담 공무원 배치 및 필수진료(응급실, 중환자실, 분만실, 신장투석실 등) 정상운영 여부 모니터링 및 현장점검 등을 실시한다. 해당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보건소 진료시간을 평일 20시까지 연장하여 일반적인 내과 진료와 약 처방이 가능하게 하는 등 구민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한편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가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한 지난 23일,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관내 경희대학교병원과 삼육서울병원을 방문하여 진료상황 및 응급의료체계를 직접 점검하고 의료공백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 의료진을 격려했다. 이 구청장은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고 구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비상진료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보건의료 위기에 발 빠르게 대응할 준비를 갖췄다”며 “특히 응급실, 분만실 등 필수진료 영역에 대한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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