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박혜숙 기자] 광양시가 평일 야간과 주말·공휴일에도 소아청소년 외래진료가 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중마동 다나소아과의원)을 지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4일 현판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김복덕 보건소장, 병원 관계자(대표원장 김도균), 협력약국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경증환자가 평일 야간 또는 주말, 공휴일에도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정된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이다. 시는 소아응급진료체계 구축과 심야(달빛)어린이병원 지정을 위해 지난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진료 기능 강화를 위해 다양한 행정·재정적 지원 대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전남에서 두 번째로 달빛어린이병원이 지정됐다. 이번 지정으로 동네 의료기관을 통한 경증환자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고 야간시간대 응급실 이용으로 인한 불편과 비용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지정된 다나소아과의원은 3월 2일부터 평일 야간에는 기존 운영시간을 연장해 오후 11시까지, 토·일·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 진료하며, 지정기간은 2026년 3월 1일까지 2년간이다. 아울러, 진료 후 약을 조제 받을 수 있도록 달빛어린이병원과 가까운 중마대형약국을 협력약국으로 지정·운영한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저출산 시대 꼭 필요한 의료정책으로 이번 달빛어린이병원을 지정하고 본격 운영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야간, 주말 관계없이 아이들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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