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이승헌 기자] 최근 한 지자체에서 악성 민원으로 인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인천시 남동구가 민원 처리 담당자 보호를 위한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에 나섰다. 남동구는 최근 민원 응대부서, 복지부서, 동 행정복지센터 등 32개 부서에 녹화‧녹음 기능을 갖춘 휴대용 보호장비 ‘웨어러블캠’ 총 57대를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웨어러블캠’은 목걸이형으로 착용할 수 있는 초경량 휴대용 영상 촬영 기기로, 민원 처리 담당자들이 업무 중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악성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사고 발생 시 촬영된 영상 및 음성은 법적 대응에 필요한 증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구는 장비 지원과 함께 사용법과 휴대용 보호장비 사용기준, 개인정보보호법 등에 관한 교육을 진행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웨어러블캠’ 지원을 비롯해 최근 늘어나는 악성 민원 등으로부터 민원 처리 담당자를 보호하고, 구민들에게 공정하고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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