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사과 2.5kg 1박스 9990원, 대파 1kg 2950원…서울시, 장바구니 물가 잡기 총력전시-농수산식품공사-도매시장법인-롯데마트 민관협력, 농산물 ‘착한가격 프로젝트’
[한국산업안전뉴스 임창수 기자] 최근 농산물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잡기에 나선다. 시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 4개사(서울청과‧중앙청과‧동화청과‧대아청과) ▴롯데마트와 협력해 유통‧판매마진을 최소화한 사과 7.5톤, 대파 17톤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산물 물가안정을 위해 가격급등 품목을 선정하여 민관협력을 통해 농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착한가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1월 애호박을 추진한 바 있다. 시는 시민들이 자주 구매하는 농산물 중 최근 물가 상황을 고려하여 가격상승폭이 큰 품목 중 채소류인 대파와 과실류인 사과를 선정했다. 사과는 생육기 냉해 및 우박 피해로 전년 대비 생산량이 30% 감소, 대파는 여름철 생육기 기상악화로 전년 대비 생산량이 13% 감소하며 가격이 급등했다. 공급 기간은 오는 21일(목)부터 23일(토)까지 3일간(물량 소진 시 조기 종료)이며 사과는 서울 시내 롯데마트(14곳)에서 2.5kg 1박스당 9,990원에, 대파는 롯데마트(14곳) 및 롯데슈퍼(84곳)에서 1kg에 2,950원에 판매한다. 3월 첫째 주 평균 소매가격 대비 사과는 66%, 대파는 24% 저렴한 수준이다. 사과의 경우 정부(농림축산식품부)의 산지 지원금이 더해져 소비자가격을 더욱 낮출 수 있었다. 시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농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민관이 힘을 모았다. 가락시장 내 도매시장법인이 품질이 우수한 농산물을 최대한 확보하고, 롯데마트·슈퍼의 물류시스템을 활용하여 비용은 최소화한다. 또한 서울시가 생산자에게 물류비를 지원하고, 도매시장법인은 농산물 가격 일부를 지원하여 원가를 낮추는 방식이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자주 구매하는 농산물 중 가격이 급등하는 품목을 선정해 저렴하게 공급하는 등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오종범 서울시 농수산유통담당관은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으로 장바구니 부담이 높아진 시민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해 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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