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박혜숙 기자=통일교육협의회(상임의장 송광석, 이하 통교협) 시민분과위원회(위원장 구영모)는 11월 3일 오전 11시 정동 프란치스코회관 211호실에서 ‘On & Off 시민 통일 방향’이라는 주제로 2020 시민분과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통일교육협의회가 주최하고 통일교육협의회 시민분과위원회가 주관, 통일부 통일교육원이 후원했다.
이번 ‘2020 시민분과 토론회’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진행 및 인터넷 생중계로 진행됐다.
구영모 시민분과위원장은 “따지고 보면 평화와 통일의 길은 만들어지는 것이고, 여러모로 시도해보는 것이 평화 활동이자 통일 활동이라며, 우리 시민이 힘을 합쳐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말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송광석 통일교육협의회 상임의장은 격려사에서 “코로나 시대에 이렇게 참여해 행사를 진행해 주어서 깊은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의 통일방향은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와 행동이 뒤따를 수 있도록 시민분과가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고 격려와 당부를 전했다.
시민분과 구영모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정대진 아주대통일연구소 연구교수가 ‘6.16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남북관계 전망’이란 주제로 제1 발표를 진행했다.
정대진 연구교수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이라는 목표는 동일한데 서로 다른 세계관과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끝없는 반목과 갈등으로 시간 낭비를 하기에는 우리를 둘러싼 21세기 국제 질서의 지형이 만만치 않다”며 “정치는 이제 국경에서 멈추고, 후손들에게 비난받지 않을 21세기 초엽의 선조로 남기 위해 깊은 성찰과 고민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제2 발표는 ‘코로나 시대의 변화와 시민운동’이란 주제로 황수영 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 황수영 사무처장이 진행했다.
황수영 사무처장은 여러 가지 사례들을 제시하며 “온라인 사업 자체가 쉽지만은 않은 일이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적절히 활용한 사업을 설계하고, 그런 사업들을 하기 위해서는 커뮤니케이션 능력, 온라인 감수성 등 다양한 노력과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토론은 박현철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사무국장, 이장한 뉴코리아 사무국장, 이문상 동학민족통일회 중앙위원, 황용하 평화한국 국제팀장이 맡았다.
통일교육협의회 개요
통일교육협의회는 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해 1999년에 제정된 통일교육지원법을 근거로 2000년도에 설립됐으며 통일교육을 하는 74개 비영리민간단체간 협의 기구이다.
협의회와 회원단체는 한반도 평화와 준비된 통일을 위해 통일교육 역량을 결합해 해마다 청소년, 청년·대학생, 일반성인 등 매년 5만여명에게 통일교육을 퍼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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