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카페에서 다회용기 사용 시, 연 최대 7만 원 인센티브”중구·㈜다와,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올해 관내 카페 15곳에서 시범 사업
[한국산업안전뉴스=이승헌] 인천시 중구는 기후 위기 대응과 자원 선순환 문화 확산을 도모하고자 ‘㈜다와’와 다회용기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김정헌 중구청장과 ㈜다와 배병철 대표는 지난달 31일 중구청 구청장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관내 카페에서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구민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유도·확산하는 데 목적을 뒀다. 특히 구와 협약을 맺은 ㈜다와는 한국환경공단의 ‘녹색생활실천 협약 업체’ 중 하나로, 기업이나 개인이 실천한 탄소 저감 실적을 데이터로 수치화해 환경공단에 제공하는 ‘반들이’ 앱을 개발·운영 중이다. 협약에 따라 구와 ㈜다와는 올해 관내 카페 15개를 모집해 시범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소비자들은 해당 사업 대상 카페에서 음료를 구매할 시 ‘반들이’ 큐알(QR)코드 스티커가 부착된 다회용 텀블러를 매장 내 리더기에 인식하면 된다. 단, 인센티브를 받으려면 사전에 ‘반들이’ 앱에 가입해야 한다. 그러면 사용실적 데이터가 환경공단으로 자동 전송돼 익월 말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1회 기준으로 소비자에게는 300원(연간 최대 7만 원), 카페 점주에게는 30원(연간 최대 15만 원)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구는 이를 위해 참여 카페에 큐알(QR) 코드 리더기와 스티커를 지원하고, ㈜다와는 반들이 앱의 원활한 운영에 힘쓸 예정이다. 구는 이번 사업으로 개인이 실제 줄인 탄소 배출량을 확인하고 인센티브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다회용기 사용에 대한 구민들의 자발적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시범운영을 통해 사업효과를 검토해 일반음식점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문화가 일상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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