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학령인구 1억1천만 인도네시아에서 외국인재 영입 유학박람회 열려서울 소재 11개 대학 국제입학담당자가 직접 유학 상담 및 대학설명회 진행
[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아세안 국가에서 학령인구(~24세)가 가장 많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서울 내 대학들의 우수성과 탄탄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알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시는 서울 소재 11개 대학과 함께 27일, 28일 양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야나 미드프라자(Ayana Midplaza)에서 ‘2024 서울유학박람회’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유학박람회는 현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대학별 커리큘럼과 서울 생활 등을 홍보, 개도국의 잠재적 유학 수요 발굴해 서울 내 대학으로 유치하는 것이 목적이다. 첫 박람회가 열린 인도네시아는 1억 1천명의 학령인구를 보유하고 있어, 고등교육기관 수요가 공급을 초과한 상태로 현재 해외유학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도시이나, 국내 유학생 수는 2,500여명, 국가별 순위는 11위에 머물고 있어. 이번 기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외국인재를 영입하고자 한다. 이번 유학박람회는 대학상담회 및 설명회를 비롯해 서울시 홍보이벤트 등으로 구성됐다. 사전상담 신청자와 학부모, 교육 관계자 등 양일간 총 2천여명 대상으로 대학 상담 완료했다. 먼저 ‘대학상담회’에서는 서울 소재 11개 대학 국제 입학담당자들이 직접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인별 학사, 석·박사, 어학연수 프로그램과 장학금 지원 등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 서울시가 운영 중인 서울글로벌센터는 학생들의 비자 상담과 서울 생활에 대한 팁을 제공했다. 상담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에게는 11개 대학의 브로슈어(QR코드 포함)와 서울 굿즈(볼펜, 파일, 포스트잇, 풍선 등) 등을 증정했다. 한편에서는 서울에서 유학 중인 인도네시아 선배들의 생생한 유학 생활 영상도 대형 화면을 통해 소개됐다. 유학영상은 인도네시아 선배 유학생들이 브이로그 형식으로 다양한 학교 생활 모습, 한국유학 생활의 좋은점 및 느낀점을 자유롭게 담은 것이다. 27일 저녁에는 현지 한국대사관, 대학교 한국어과 교수, 한국교류재단, 유학원 등 관계자들과 네트워킹의 밤도 진행됐다. 유학박람회에 참여한 현지 학생은 “대학 상담은 물론 비자나 생활정보를 한곳에서 얻을 수 있어 좋았고 현지 유학생들의 생생한 체험기도 전해 들을 수 있어 서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고 말했다. 상담에 참여한 대학교 관계자는 “서울 소재 대학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현지 대학과 유학원, 어학원 등을 통해 서울 대학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유학 상담과 더불어 서울시 홍보관에서는 서울 홍보책자와 영상상영은 물론 포토월 운영, K-POP 퀴즈, 서울굿즈 룰렛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서울의 매력을 알렸다. 한편, 서울시와 서울 소재 대학은 오는 12월 2차 유학박람회를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2차 박람회에는 금번 11개 대학에 연세대학교와 서울여대가 추가로 참여할 예정이다. 인도는 빠른 경제 발전으로 고등교육과 해외 유학 수요가 높고,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해 한국 대학 내 학업 적응이 수월하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이공계 연구·교육 중심지로, 우수한 이공계 인재풀을 보유한 나라이기도 하다. 서울시는 첫해 유학박람회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향후 유학박람회 성장을 위한 전략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한국은 높은 교육열로 190개의 4년제 대학이 있으며, 그중 20%인 38개의 대학이 서울에 있다” 며, “서울 특유의 풍부한 문화와 현대적 매력은 외국 학생들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어 최근 외국인 유학생 수도 크게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추어 서울시는 외국인의 정주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다양한 국가에서 현지 상담회를 확대·개최해 우수 외국 인재들을 서울로 끌어들이겠다” 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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