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이영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2024년 여성농업인의 날을 맞아 ‘지속가능한 제주, 여성농업인과 함께!’라는 주제어(슬로건)를 내걸고 제1회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2021년 정부가 여성농업인의 위상 확립 및 권익 향상을 위해 10월 15일을 여성농업인의 날로 지정한 이후, 제주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여성농업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권리와 지위 향상을 위한 노력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8일 오후 2시 제주특별자치도 농어업인회관에서 진행된 이번 기념식은 여성농업인을 농업의 주체로 인식하고 그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 행사는 식전행사, 기념식,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식전행사에서는 도내 여성농업인 4개 단체의 활동을 소개하는 영상이 상영됐으며, 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합창단의 중창 공연이 이어졌다. 기념식에서는 여성농업인 육성 발전 유공자 표창, 여성농업인 행동지침 낭독 및 캠페인, 초청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 1명과 도지사 표창 3명 등 총 4명의 우수 여성농업인이 표창을 받았다. 이어 제주 농업·농촌에서 여성농업인의 노력과 가치,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한 희망을 담은 여성농업인 행동지침을 선언하고 실천을 다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 여성 최초 강력계 형사인 박미옥 형사의 ‘삶과 직업, 그리고 나의 가치’라는 주제로의 강연이 있었다. 경찰 현장에서 배운 사람과 삶의 가치, 농업·농촌의 성평등문제 등을 다루며 여성농업인의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행사장 한편에는 도내 여성농업인 4개 단체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품을 전시하는 코너도 마련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 여성농업인의 가치와 역량을 홍보하고, 여성농업인이 경제 주체임을 인식하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제주 농업 실현을 위한 여성농업인의 역량강화 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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