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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문화예술회관, 삭 온 스크린 연극 '오셀로' 상영

인간 본성에 대한 고찰…긴장감 넘치는 인물 간의 탁월한 심리 묘사

이영진 기자 | 기사입력 2024/10/22 [11:08]

경남문화예술회관, 삭 온 스크린 연극 '오셀로' 상영

인간 본성에 대한 고찰…긴장감 넘치는 인물 간의 탁월한 심리 묘사
이영진 기자 | 입력 : 2024/10/22 [11:08]

▲ 삭 온 스크린 연극 '오셀로' 포스터


[한국산업안전뉴스=이영진 기자]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대공연장에서 예술의전당 영상화 사업인 삭 온 스크린(SAC on Screen) 연극 오셀로를 상영한다.

『오셀로』는 세계문학사상 최고의 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셰익스피어의 대표작 중 하나로, 주인공인 무어인 장군 오셀로가 그의 부인 데스데모나와의 비극적인 사랑과 배신 그리고 반란에 빠져들게 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연극 오셀로는 실험적이고 세련된 연출로 동시대와 호흡하는 박정희가 연출을 맡았으며, 광기 어린 추악한 욕망과 질투, 이로 인해 추락하는 고결한 사랑을 강렬하게 그려낸다.

여기에 시노그래퍼(무대미술가) 여신동과 의상 디자이너 김환 등 감각 있는 젊은 창작진이 합세하여 420년여의 시간을 지나온 오셀로를 세련되게 풀어냈다.

오셀로 역에는 연극과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전 장르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박호산이 캐스팅 되어 질투와 불안 속에 추락하는 불완전한 인간을 연기한다. 오셀로의 기수장이자, 광기 어린 욕망에 사로잡혀 모두를 불안 속으로 몰고 가는 질투의 화신 이아고 역에는 손상규 배우가 열연한다.

귀족 브라반티오의 딸로 오셀로와 사랑에 빠진 데스데모나 역에는 이설, 이아고의 부인 에밀리아 역에는 이자람, 원로원 의원이자 데스데모나의 아버지인 브라반티오 역은 이호재 배우가 맡아,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긴장감 넘치는 인물 간의 심리 묘사를 선보인다.

김태열 관장은 “오셀로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가장 심리묘사가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인간 본성에 대한 고찰은 물론 긴장감 넘치는 인물 간의 탁월한 심리 묘사가 압권이다”라며, “대형스크린을 통해 셰익스피어의 명작을 꼭 만나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삭 온 스크린[SAC(Seoul Arts Center) On Screen]은 예술의전당이 제작하는 공연 영상 콘텐츠로, 유에이치디(UHD) 고화질 영상을 통해 아티스트의 숨결까지 느껴지는 생생함과 10여 대의 카메라를 이용해 다각도에서 담아낸 역동적인 화면, 현장감 넘치는 5.1채널 입체 서라운드 음향을 즐길 수 있다.

이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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