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서산해미읍성축제 ‘해미해피데이’, 지역상인과 관람객 모두‘해피엔딩’18개 업체 참여, 400여개 테이블 설치, 해미해피맛지도 배포에 공연까지 풍성
[한국산업안전뉴스=이영진 기자] 서산시가 주최하고, 서산문화재단이 주관한 제21회 서산해미읍성축제가 지난 10월 5일을 끝으로 4일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7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역대 최고로 평가받았던 이번 축제에는 지역 상인들과 관람객에게 큰 호평을 받은 새로운 시도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축제 현장인 해미읍성 앞 도로를 막고 ‘해피 테이블’을 설치하여 관람객들에게 식사와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었던 ‘해미해피데이’가 바로 그것이다. ‘해미해피데이’는 서울 홍대 상권 활성화의 큰 역할을 했던 ‘클럽 데이’를 기획했던 류재현 총감독의 제안으로 올해 처음으로 시행됐는데 축제장의 권역을 넓혀 해미읍성 내부뿐 아니라 인근 상권까지 활성화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로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해미해피데이’에서는 진남문 앞 도로에 400여 석 규모의 테이블과 의자를 설치하고 성벽 외곽과 업체들 주변에도 150여 석의 일명 ‘해피 테이블’을 설치함으로써 관람객들이 인근 상권에서 구입한 식사, 음료 등을 즐길 수 있는 장소를 마련했으며 악기 연주, 마술 공연, 버스킹 공연으로 구성된 ‘해미해피콘서트’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한 ‘해미해피맛지도’를 제작하여 참여한 18개 인근 업체의 주요 메뉴와 가격, 장소를 안내하고, 읍내리에 소재한 ‘식당·카페 리스트’를 제작하여 함께 배포함으로써 관람객들에게는 정보 제공을, 해당 업체들에게는 홍보 효과를 제고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해미해피데이’에 참여했던 ‘읍성가마솥’의 조용숙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매출 향상에 큰 영향이 있었으며 참여 업체마다 제작해 준 홍보 배너와 지도 등을 통해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보아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읍성 서문 근처에 위치한 ‘버거듀’의 김혜진 대표는 해미읍성 외곽에 위치하고 있어 쉽게 찾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해미해피맛지도’와‘해피 테이블’덕분에 눈에 띄어 큰 도움을 받았다며 야외 테이블 덕분에 대기 없이 손님을 받을 수 있어 매출이 평소보다 많이 늘었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가족들과 축제에 참여한 관람객 이진희 씨(45세)는 “해마다 서산해미읍성축제에 왔었는데 올해 ‘해피 테이블’이 설치되어 아이들과 더욱 축제를 즐겁게 즐길 수 있었다. SNS 이벤트를 통해 굿즈도 받고, 아이가 좋아하는 마술 공연도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들이 많이 열리길 바란다.”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임진번 서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처음 상인들과 ‘해미해피데이 설명회’를 진행할 당시 주민들이 운영에 대한 신뢰도나 효율성에 다소 의문을 가졌으나 축제가 가까워질수록 우려가 기대로 바뀌었다.”라며 “축제 기간 중 해미읍성 인근 모퉁이분식 대표가 “신의 한 수였다.”라고 답변할 만큼, ‘해미해피데이’에 긍정적인 상인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내년에는 더욱 적극적인 참여와 메뉴 개발을 시도하여 ‘해미해피데이’를 확대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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