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이영진 기자] 정선군은 지난 25일 사북읍 중고등학교 일원에서 ‘임길택 시인 문학거리 개장식’을 개최했다. 사북읍 주민자치회가 추진하는 이번 임길택 시인 문학거리 개장식은 최승준 정선군수, 전영기 정선군의회 의장, 안기태 강원랜드 ESG 상생협력본부장, 김경준 사북번영회장, 임범용 사북JC회장 및 사북 중고등학교 학생,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학거리 조성 경과보고, 개회사 및 축사, 시 낭송, 거리탐방 등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문학거리 탐방을 마친 사북 중고등학교 학생들과 지역주민 및 방문객에게 임길택 시인의 시집을 전달했다. 임길택 시인은 과거 국가 기간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던 석탄문화와 광부들, 그 가족들의 생활상을 탄광 마을 특유의 정서로 담아낸 다양한 작품들을 출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북읍 주민자치회는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임길택 시인의 서정적인 작품들을 우드버닝, 벽화 등을 활용, 문학거리 곳곳에 설치했다. 유종덕 사북읍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 모두가 임길택 시인의 문학작품으로 하나가 되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주민자치회와 임길택 문학거리를 확대 조성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북읍주민자치회는 화암면에 소재한 임길택 시인의 시비를 임길택 시인 문학거리로 이전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지역 주민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것은 물론 사북읍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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