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한국공예관, 싱가포르 작가와 문화나눔전 개최알빈 웡 작가와 ‘Pinch and Push’… 11월 1~24일 한국공예관서
[한국산업안전뉴스=이영진 기자] 공예도시 청주가 이번엔 싱가포르 작가와 손을 잡고 공예를 통한 지역사회 문화나눔의 물꼬를 튼다. 청주시와 청주시한국공예관은 11월 1일부터 24일까지, 문화제조창 본관 4층 청주시한국공예관 로비에서 싱가포르 도예작가 알빈 웡(Alvin Ng)과 함께하는 특별 문화나눔전 ‘Pinch and Push’를 진행한다. 알빈 웡(Alvin Ng)은 레드닷어워드 등 유수한 글로벌 디자인 어워즈에서 여러 차례 수상을 한 그래픽 디자이너자 도예 작가로, 유럽 최대 규모의 공예 전시회 호모 파베르에서 소개한 유일한 싱가포르 도예가다. 청주와는 2017년 청주공예비엔날레 싱가포르관 디렉터로 작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 알빈 웡 작가는 싱가포르 현지의 흙부터 아시아 여러 나라의 흙까지 다양한 종류의 점토를 혼합해, 주제처럼 ‘꼬집고 밀기’(Pinch and Push) 방식의 도예 기법을 사용해 장작가마에서 오로지 손과 자연의 힘으로만 구워낸 다완 시리즈 100여점을 선보인다. 갤러리에서 진행하던 전시의 틀에서 벗어나 공예관 로비를 활용한 열린 전시 방식을 택한 그는 이번 전시에서 자신이 청주에 머무는 기간(11월 1일~3일) 판매한 작품의 수익금 전액을 청주문화재단이 추진 중인 문화기부사업 ‘청주문화나눔’에 기부한다. 이를 위해 작품 가격을 각 15만원으로 동일하게 책정한 작가는, 기부될 금액이 청주의 젊은 예술인 등 창작자들을 위해 사용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한 작가는, 내달 2일 오후 1시 30분~3시, 특별 프로그램 ‘작가와의 대화-다완으로 즐기는 차’를 통해 관람객과 더 가깝게 만난다. 작가가 직접 제작한 다기를 활용하여 세 종류의 말차를 함께 마시며 작품의 철학과 작업 과정에 대한 작가의 이야기를 나누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만 12세 이상의 청주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31일까지 공예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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