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이영진 기자] 거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27일 청소년동반자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 30명을 대상으로 ‘미니어처 요리대회’문화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기의 다양한 심리적 어려움을 갖고 있는 위기(가능) 청소년들에게 또래와 함께하는 문화체험활동을 통해 사회적 관계기술과 성취감 향상, 정서안정 기회를 제공하여 청소년기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미니어처만들기는 점토로 축소 모형을 만들고 채색, 구성을 하는 과정이 세밀하고 까다로운 공정이 많은 난이도 높은 활동이지만 참가 청소년들은 치킨세트, 분식세트, 고기밥상 작품을 완성하며 성취감을 경험하고, 우수작품 시상을 통해 자긍심과 효능감을 회복했다. 청소년들은 “그냥 만들어도 힘들 것 같은데 크기가 훨씬 작은 미니어처로 만드니 눈이 빠질 것 같았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완성품을 보면서 내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업중단 상태에도 프로그램 참가를 통해 새로운 친구들과 추억을 만들 기회가 됐고 새로운 직업에 대한 관심도 생겼다”고 말했다. 또 관람한 학부모는 “산만하고 끝까지 하는 것이 없어서 늘 걱정이었는데 만드는 과정과 완성작을 보며 창의적 재능을 발견했고 내 자녀에 대해 희망을 가지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미경 센터장은 “청소년들에게 제공되는 다양한 체험 활동은 학업·진로·대인관계 등의 문제로 힘든 청소년기를 건강하게 이겨내는데 보탬이 된다.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큰 꿈을 펼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지속적인 문화체험 기회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청소년동반자프로그램은 위기(가능)청소년을 가정‧학교 등의 장소로 직접 찾아가서 상담하고 정서적 지원과 함께 지역사회 자원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경우 거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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