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완도해경 해경의 긴급 구조 작전...캄캄한 어둠 속 표류 어선 무사히 귀환

이영진 기자 | 기사입력 2024/10/29 [14:11]

완도해경 해경의 긴급 구조 작전...캄캄한 어둠 속 표류 어선 무사히 귀환

이영진 기자 | 입력 : 2024/10/29 [14:11]

▲ 해경의 긴급 구조 작전...캄캄한 어둠 속 표류 어선 무사히 귀환


[한국산업안전뉴스=이영진 기자] 완도해양경찰서는 지난 28일 밤 10시 36분께 엔진 고장으로 완도군 생일도 인근 해상을 표류하던 어선 A호(1.7톤, 낭장망, 승선원 1명)를 극적으로 구조했다고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A호가 입항하지 않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선장 B씨(40대, 남)의 아버지가 신고 했고, 완도해경은 신고 접수 즉시 경비함정 2척과 파출소 연안구조정 2척, 완도구조대 구조정 1척, 민간해양구조선 1척을 급파해 수색에 나섰다.

신고 접수 약 한시간 만에 생일도 서방에서 표류중이던 A호를 발견한 완도구조대는 선장 B씨의 건강 상태가 이상없음을 확인한 후 점프선을 이용하여 시동 조치를 했고 자력항해가 가능해진 A호는 마량파출소 연안구조정의 안전관리 속에서 당목항으로 입항했다.

A호는 같은날 오후 7시경 약산도 당목항에서 선박 수리를 마치고 출항하여 충도로 이동 중 비바람을 동반한 돌풍으로 인해 선박이 크게 흔들렸고, 이와 동시에 엔진이 꺼져 표류하게 되었으며 선장 B씨의 휴대폰 역시 배터리가 방전되어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완도해경관계자는 “해양 사고는 언제든 예기치 않게 발생할 수 있다”며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출항 전 철저한 장비 점검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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