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박혜숙 기자=이제는 4인 가족이 아니라 2~3인 가족 시대라는 조사가 발표됐다.
향후 5년 동안 시니어 일자리 1만 개 창출을 목표로 하는 임팩트피플스(대표 신철호) 설문조사에 의하면 본인을 포함한 동거 가족이 2명인 응답자가 33%, 3명이 32%였다. 상대적으로 4명이라는 응답은 23%에 머물렀다.
동거 가족 구성 형태는 배우자/자녀와 함께 사는 경우가 49.1%로 절반에 가까웠으며 배우자와 둘이 사는 경우가 35.9%로 뒤를 이었다. 반면 배우자, 자녀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 산다는 4.4%, 혼자 산다는 4.3%에 그쳤다.
부모님의 임종과 자녀의 독립을 생각해야 할 나이인 중장년층. 이들이 가족관계에서 느끼는 행복감은 어느 정도 될까 설문 참여자 중 74%가 행복하다는 답을 했다. 이중 매우 행복하다는 비율도 24%를 차지했다. 가족 간의 유대감도 71%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렇다면 이들은 가족과 무슨 대화를 얼마나 나누고 있을까?
70.5%의 응답자가 안부를 나누거나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대화 소재로 삼고 있었다. 취미, 운동, 여가 등 공통의 관심사(38.3%)와 학업, 교육 등 자녀 문제(34.2%)도 중장년층의 주된 대화 소재였다.
일주일 평균 1~3시간은 33.7%가 가장 많았고, 3~5시간과 1시간 미만이 각각 22.8%와 21.1%로 비슷했다.
대화를 가장 많이 나누는 상대는 배우자(67%)였으며 다음은 자녀(27%)였다.
그리고 이들은 가족과 함께 무엇을 얼마나 하고 있을까?
가족과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인 54.0%가 TV, 유튜브 등 콘텐츠 시청을 꼽았다. 다음은 운동(34.1%), 악기/그림/요리/독서 등 취미(23.5%), 반려동물 산책 등 양육(22.3%) 순으로 조사됐다.
이런 공유 활동을 한 달에 2~3회 한다는 응답자가 27.8%로 가장 많았고 1개월 1회 이하(23.9%), 1주 2회 이상(19.9%), 1주 1회(16.7%)였다. 가족 간에 공유 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11.8%였다.
응답자 90%는 가족 간 행복감과 유대감을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이를 위해 대화를 자주 시도하거나(57.9%), 주 1회 저녁 식사 등의 정기적 모임을 하거나(34.6%) 가족 구성원이 좋아하는 취미와 관심사를 함께 찾아보거나 배우는(33.7%) 등의 노력을 하고 있었다.
반면 가족관계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TV/스마트폰의 몰입(39.9%), 경제적 어려움(39.0%)을 꼽았다. 29.8%는 가족 간 과도한 간섭 등 친밀감으로 인한 갈등도 가족관계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삼고 있었다.
5060세대가 행복한 가족관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주 보고 만나는 것(18.9%), 경제적인 여유(18.7%)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핵심 요소는 충분한 대화(37.5%)라고 여기고 있었다.
이 설문조사는 지난해 12월 3일부터 17일까지 임팩트피플스 홈페이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실시했으며 587명의 유효 데이터를 기본으로 분석했다.
한편 임팩트피플스는 향후 5년간 시니어 일자리 1만개 창출, 회원 30만 명 가입을 목표로 하는 공유가치 창출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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