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이영진 기자=올해 설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보다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전통시장이 대형 마트보다 차례상 비용이 더 저렴하다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26일 서울 시내 5개 권역 생활권 7개구의 주요 마트와 전통시장 22곳의 36개 차례상 품목 평균가격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대비 대형마트는 26만 1821원으로 19% 상승했고, 전통시장은 21만 1245원으로 13%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전통시장은 2년 연속 대형 마트보다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품목중 과일류(사과,배, 단감)이 평균 19%, 무와 배추가 9%, 육류(쇠고기,돼지고기,육계)는 24%가량 대형마트보다 더 저렴했습니다.
가락시장의 경우 대형마트보다 나물류(고사리·도라지, -61.1%)와 축산류(-36.65%) 및 달걀(-55.2%)의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과일류는 지난해 장마 및 태풍으로 작황이 부진했습니다. 사과는 봄철 저온 피해와 긴 장마로 수확에 차질이 빛어졌습니다.
배와 단감 역시 장마로 생산량이 감소해 크기와 품질에 따른 가격차가 클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야채도 전박적인 가격 상승이 예상됩니다. 배추와 무는 지난해 대비 생산량이 증가했고 한파 피해로 인해 저품질 상품이 많이 유통되어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대파와 애호박, 시금치 역시 한파와 기상악화와 일조량 감소로 수확량이 감소했습니다.
수산물의 경우 가격 하락이 예상됐습니다. 오징어는 지난해에 대비 수확량이 증가했고 수입 부세조기의 경우 공급량은 그대로지만 매년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울농수산식품공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차례상 비용이 더 내려갈 수 있다면서 5인 집합 금지 조치시 3~4인가구로 차례를 지내는 경우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서울농수산식품공사 누리집은 주요 품목 가격 지수와 거래 동향을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상시 제공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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