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이영진 기자] 지역 주민의 문화 소통 첫걸음, 로컬크리에이터 문화보부상 (재)인천서구문화재단은 지난 9월, 인천 서구를 주제로 실현 가능한 문화 프로젝트 기획자 12명을 선정했다. 다양한 문화 분야에서 활동하는 12명의 주민참여기획자는 석남동 문화의거리 곳곳에서 문화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주민과 서로 문화로 소통하는 문화보부상의 역할을 한다. 주민이 직접 기획한 다문화 축제, 서로에 대한 이해 쑥쑥, 즐거움은 두 배! 난 11월 9일 10시부터 인천 서구 석남2동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다문화 동네 축제가 열렸다. 지역 주민이 직접 기획한 라인댄스 강습과 나의 감정을 살펴보는 심리 체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오후부터는 본격적인 다문화 축제가 이어졌다. 축제에서는 다국적 문화 배경을 지닌 한·일 부부밴드 파드마, 다문화월드해피걸스가 출연하며 출연진 또한 이주민과 원주민 구분 없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생활문화동아리 워낭소리의 국가별 소품 전시와 전통의상 입어보기 체험 그리고 예술인이자 주민참여기획자로 참여하며 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아트상품으로 개발한 이성미 작가의 아트상품 판매까지 이어지며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또 생활문화동아리 피플엠은 관객 대상의 풍선 이벤트를 진행하며 관객에게 활기찬 무대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그리고 베트남 대중가요를 부르며 베트남 국적의 석남동 주민을 포함한 다수의 주민에게 앙코르 요청이 쇄도했던 턴오브의 공연은 이번 공연에서도 중국, 베트남, 일본 등 여러 국가의 대중음악을 클래식과 재즈로 선보이며 다시 한번 관객에게 많은 감동을 전했다. 이번 축제를 기획한 주민참여기획자는 “동네를 오가면서 보던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기획한 것 같아 뿌듯하다. 특히 다문화시대를 맞이하는 요즘,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그 시작을 이렇게 노래하고 함께 춤을 추면서 소통하고 나눌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어 서구문화재단 관계자분들에게도 감사하고 함께 먹거리 부스를 운영해준 시장 상인회 분들에게도 감사하다. 다음엔 더 많은 다국적, 다문화 분들과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고 싶다”고 이구동성으로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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