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경상국립대학교가 대학 특성화 분야인 우주항공과 농업생명과학을 융합한 ‘우주농업연구센터(SPARC, Space Agriculture Research Center)’를 설립했다. 우주농업연구센터의 연구분야는 인공위성 기반 농업 빅데이터 구축 및 활용 기술, 첨단 식물공장 기반 우주(극한)환경 작물생산 최적화 기술, 극한환경 적응형고기능성 작물 육성 및 재배 기술, 우주농식품 원료가공제품생산안전성 및 효능검증 기술 개발 등이다. 우주농업연구센터의 사업분야는 농업위성 빅데이터 기반 노지 스마트 농업 기술 보급, 극한환경 적응형고기능성 작물 및 재배 기술 보급, 우주인 맞춤형 우주농식품 개발, 우주환경 모사형 첨단 식물공장 단지 개발, 우주농업학회 설립 및 운영 등이다. 센터는 센터장, 간사, 운영위원, 책임연구원 등 경상국립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 19명으로 구성됐다. 센터는 우주식량자원부, 우주스마트농업부, 우주농식품개발부, 우주농업기반부, 우주농생명과학부로 조직됐다. 심상인 센터장은 “우주항공청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경남지역 산·학·연·관과 연계하여 우주농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도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선도적인 연구 기반을 구축하여 국내 우주 농산업 분야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향후 세계적 우주농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상국립대는 11월 19일 오후 가좌캠퍼스 박물관 대강당에서 우주농업연구센터 설립 기념 심포지엄을 ‘우주 농산업 전망과 육성 방안’이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 서효원 농촌진흥청 차장, 김문성 미국 국립농업연구소(USDA-ARS) 박사, 허태웅 경남농업미래혁신위원회 위원장, 이용복 경상국립대 농업생명과학대학장 등 국내외 저명인사들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이정삼 농림축산식품부 스마트농업정책과장이 ‘스마트팜/수직농장 정책 방향’, 김인수 경상남도 농정국장이 ‘경남 농업 디지털 전환’, 홍석영 농촌진흥청 농업위성센터장이 ‘농업위성센터 현황과 추진 방향’, 강석원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국 스마트농업팀 과장이 ‘우주농업의 연구동향과 발전 방향’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미래의 중요한 산업으로 떠오르는 우주산업에서 우주농업 분야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 계기로, 경상국립대가 그동안 축적해온 농생명 분야의 선도적 역량을 우주농업 분야에 다시 한번 모으는 시발점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권진회 총장은 “우리 경상국립대의 3대 특성화 가운데 두 가지 큰 축이 생명과학과 우주항공시스템이다.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우주산업과 농생명 모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새로운 미래 먹거리인 ‘우주농업 시대’의 선두에 설 수 있는 인프라가 이미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우주농업연구센터 설립으로 관련 연구가 가속화될 것이다.”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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