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전남 함평군이 추진 중인 ‘콩 자립형 융복합 단지 조성’ 사업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크게 높이고 있다. 2023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국 콩 생산량은 3.3㎡(1평)당 평균 700g에 그친 반면, 함평군은 해당 사업을 통해 평균 1kg, 최대 1.5kg의 생산량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함평군은 콩 생산량 증대를 위해 콩 다수확 자체 교육, 식량작물 컨설팅, 논콩 현장지원을 실시하고, 체계적인 재배법과 기계화된 작업을 통해 성과를 극대화했다. 아울러, 콩 생육시기에 맞는 적기 파종, 적정 재식밀도 유지, 순지르기 기술을 통해 콩의 다수확을 유도했다. 특히 배수로 정비 및 논 고르기를 통해 집중호우나 습해로부터 작물을 보호하고 뿌리 건강을 증진시켜 작물의 생산성 향상을 도모했다. ‘콩 자립형 융복합 단지 조성사업’은 2023년부터 2년간 총 20억 원이 투입되며, 생산·저장·가공·유통 등 콩 재배 전 과정을 지원한다. 올해에는 7개소, 111.9ha 규모의 콩 생산단지를 조성하며 본격적인 성과 창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문정모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속적인 지원과 체계적인 관리로 함평군 콩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에 더욱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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