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울산 중구가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들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청사 증축을 추진한다. 중구는 지난 8월 초부터 11월 초까지 울산광역시 중구청사 증축 건축설계 공모를 진행했다. 이어서 11월 14일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엠피티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김진한)의 건축 설계안 ‘Re;Envision_다시, 그려보다’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해당 설계안은 ‘중구의 역사와 문화를 위해 다시 그리는 중구청사’라는 뜻을 담고 있다. 중구는 △기존 건축물과의 연계성을 고려한 입체적인 공간 구조 △어울림 마당·쌈지마당·마주침 공간 등 열린 공간 구성 △서문 정비(안) 제시 등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중구는 총 사업비 106억 원을 투입해 현 중구청사 부지인 복산동 180-1과 임시 주차장 부지인 180-2 일원에 연면적 2,20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건물을 별동 증축할 예정이다. 중구는 내년 상반기 안으로 실시설계를 마치고 8월에 착공해 2026년 11월 준공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중구청사는 1990년에 건립된 본관과 2014년에 지어진 신관으로 나뉘어 있다. 중구는 신관 개청에 발맞춰 본관 4층을 개방형 사무실로 새단장(리모델링)해 사무공간을 확충·정비했다. 하지만, 행정 수요 다변화 등으로 본청의 기구 및 정원이 증가하면서 사무공간 과밀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재정 상황 등을 고려해 청사를 신축하는 대신 증축하기로 결정했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심도 있는 고민과 논의 끝에 중구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뛰어난 설계안을 선정했다”며 “청사 증축을 통해 개방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주민들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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