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남해군이 지난 20일 미조면 사항 마을회관에서 ‘AI로봇과 함께하는 트롯가왕’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 주민주도형 뉴딜사업으로 설치한 경로당 AI 로봇의 노래방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김미선 행정과장, 홍성기 미조면장, 김정태 사항마을 이장을 비롯한 지역 주민 50명이 참석했다. 트로트 경연에는 총 15명의 주민이 참가해 ‘고향역’, ‘별빛 같은 나의 사랑’ 등 인기 트로트 곡을 열창하며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최고령 참가자인 홍복순(85) 어르신의 무대는 큰 감동을 주었으며, 참가자들의 열띤 무대는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시상식에서는 이현신 씨가 금상(상금 10만 원)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고, 이말순 씨와 김계심 씨가 각각 은상(7만 원)과 동상(5만 원)을 수상했다. 김미선 행정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홍성기 미조면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태 사항마을 이장은 “AI로봇을 활용한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화합하고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남해군은 경로당 AI로봇 설치사업을 통해 작년 말 군내 21개 마을에 AI로봇을 설치 완료하고 올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 로봇은 어르신들에게 노래방 기능과 건강 체조 안내 등 다양한 여가활동을 제공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남해군은 읍면별 노래 경연, 퀴즈 대회, 학생들과 함께하는 로봇 놀이 행사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AI로봇 활용 문화를 더욱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대 간 교류와 지역 사회의 화합을 도모하며, 주민들에게 배움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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