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옥천군 가족센터는 23일 외국인근로자 대상으로 실생활에 필요한 한국어 학습과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와글와글 우리동네 한국어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옥천군가족센터는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한 다양한 한국어 교육과 문화체험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일상생활에서 마주하는 언어적, 문화적 장벽을 극복하고,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한국어 캠프는 우체국, 약국, 행정복지센터 이용 시 필요한 실용 한국어 표현을 학습하는 체험 부스를 통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실제 상황을 가정한 역할극을 통해 공공기관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언어와 절차를 배웠다. 특히 약국 부스에서는 의약품 구매 및 증상 설명에 필요한 표현을 배우며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통의상 체험, 전래놀이, 캘리그라피 석고 방향제 만들기 등의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전통 한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한국 문화의 매력을 느끼고, 전통 문화 체험을 통해 다른 참가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캘리그라피 부스에서는 자신만의 문구를 적은 석고 방향제를 제작하며 창의적인 체험을 즐겼다. 캠프에 참가한 한 근로자는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약국이나 우체국을 이용할 때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며 “또 전통문화를 체험하면서 한국을 더 잘 이해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현숙 센터장은 “이번 캠프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며 “앞으로도 한국사회에 잘 적응하고 지역사회와 조화를 이루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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