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천호영 기자] 갯벌을 개발하여 개발 이익을 얻는 것은 쉬우나 이로인해 잃게 되는 갯벌의 가치는 돈으로 따질 수 없을 만큼 크다. 갯벌은 고유의 자정능력과 완충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기후변화를 촉진하는 탄소를 포집하는 블루카본의 대명사로 동일 면적 산림생태계 대비 탄소 흡수 속도 50배가 빠르다. 「한국의 갯벌」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보다 강화시키기에 부합하는 가로림만은 지구 생물다양성의 보전을 위해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서식지 중 하나이며, 특히 멸종위기 철새의 중요 기착지로서의 가치가 크므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인정된다. 세계 5대 갯벌인 가로림만은 최근 대통령 지역 공약이면서 충남도지사, 서산시장 공약인 가로림만 해양생태공원 예타 미선정 등 가치에 비해 상당히 저평가되어 있는 우리 지역의 보물이다. 지난 21년 7월 서천, 고창, 신안, 보성, 순천 갯벌 등이 갯벌로는 최초로 세계자연유산 등재됐고, 세계유산위원회에서는 세계 5대 갯벌인 대한민국 서해안 갯벌을 2단계 확대 권고로 2차 등재의 기회 도래했다. 가로림만은 지난 2016년 7월 보호대상 해양생물인 점박이물범을 육지에서도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최초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가치를 증빙하고 단일 규모로는 전국 최대 규모의 해양보호구역이다. 또한, 가로림만은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통한 갯벌의 브랜드화 가치로서 가로림만에서 생산된 청정수산물의 우수성 기반의 판매와 수출 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생태관광 메카로 육성이 필요하다. 지자체와 지역 주민은 가로림만 갯벌의 가치를 향상하기 위해 한목소리로 단합하여 기회를 잡기를 기대한다. 이에 우리 서산시의회는 가로림만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통한 세계 갯벌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이루기 위한 염원을 담아 다음과 같이 강력히 건의한다. 하나, 정부는 가로림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행정적·외교적 노력에 전력을 다하라. 하나, 정부는 가로림만을 포함한 `한국의 갯벌' 생태·환경 보전과 활용을 위한 더욱 체계적인 보호·관리 체계를 구축하라. 하나, 정부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통한 갯벌의 브랜드화 가치로서 가로림만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생태관광 메카로 육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라.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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